싱크홀 후기 (줄거리, 결말)

반갑습니다. 하이로즈입니다.

싱크홀

 

영화 싱크홀은 첫날 14만 7천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올해 국내 영화 최고의 오프닝 신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모가디슈 (12만 6천여 명), 랑종(13만여 명)의 수치를 훨씬 뛰어넘은 기록입니다. 외국 작품까지 포함하면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와 블랙위도우 다음 싱크홀이 3위를 기록했습니다.

 

첫 개봉부터 압도적인 스케일로 이목을 끈 영화 싱크홀을 소개합니다.

 

<목차>

싱크홀 기본정보 (쿠키 X)

싱크홀 등장인물

싱크홀 줄거리

싱크홀 결말

싱크홀 솔직 후기

 

싱크홀 기본정보

싱크홀

 

장르: 재난, 드라마, 코미디

러닝타임: 113분

감독: 김지훈

배우: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김혜준

배급: (주)쇼박스

관람등급: 12세 관람가

시놉시스: 10년 만에 내 집 마련 꿈을 이룬 동원, 거대한 싱크홀이 생기며 빌라 한 채가 통째로 가라앉았다! 찝찝한 동네 이웃 만수와 직장동료들과 함께 지하 250층 빌라에 고립된 이들은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싱크홀 쿠키

싱크홀 쿠키 영상은 없습니다.

영화 종료 후 바로 일어나셔도 좋습니다.

 

싱크홀 주요 등장인물

싱크홀

 

▶ 만수: 프로 참견러, 프로 N 잡러

"거 자주 놀라시네?"

"다 올라타면 이건 누가 잠그냐"

동원과 같은 빌라 주민이자 프로 참견러입니다.

싱크홀 이후 아들이 PC방 간 줄 알고 안심도 잠시, 옥상에서 아들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 동원: 생계형 가장, 10년 만에 이룬 내 집 마련의 꿈

"우리 집이라서 그래"

"나는 억울해서 못 죽어"

"나 이 집 사는데 10년 걸렸다."

집과 흔들이 의자에 애착을 갖고 있습니다. 아들과 아내는 밖에 있는 줄 알았는데 아들이 빌라에 갇혀 있다는 소식을 듣고 목숨 걸고 아들을 구하기 위해 나섭니다.

 

싱크홀

 

▶ 김대리: 짠내 폭발하는 회사원

"과장님 댁에서 죽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습니다."

"당신은 살인자야"

"걘 자가래잖야. 2억 올랐다는데. 나는 월세방에서 사는걸."

만수네 집 집들이에 왔다가 중요한 약속이 있어 택시까지 탔는데 싱크홀 재난에 휩싸입니다.

 

▶ 은주: 3개월 차 열정 인턴

"다 할 수 있습니다"

"월세가 뭐 어때서요."

열정 만랩 인턴사원입니다. 위기에 순간에 빛을 발합니다.

 

싱크홀 줄거리

※ 이 글에는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싱크홀

 

10 수년 만에 동원은 3억 9천짜리 내 집 마련에 성공하게 되고, 아파트만치 못하지만 자가 집을 마련했다는 사실에 뿌듯해하고 있었습니다.

 

"여기가 내 집이라서 그래."

무슨 일이 있어도 내 집이라 편하다며 이 안락함에 심취해 있는 동원은 회사에서도 자가 마련 소식으로 축하받고 있었습니다.

 

싱크홀

 

동원의 아들이 거실에서 구슬을 가지고 노는데 구슬이 자꾸 한쪽으로 기울어지고 있었습니다.

이 말은 건물이 수평이 맞지 않다는 걸 의미하기도 했습니다.

 

동원은 뭔가 심상치 않음을 깨닫고 수평이 맞지 않는 건물의 창문은 뻑뻑하다고 해서 확인해보니 빌라 사람들 창문이 전부 뻑뻑하다는 걸 알게 됩니다.

 

싱크홀

 

찝찝함을 뒤로하고 동원은 일단 회사 사람들과 집들이 시간을 갖습니다.

술에 거나하게 취한 동원의 회사 동료 김대리와 은주는 동원의 집에서 잠을 청합니다.

 

한편 빌라에서는 이제 물도 안 나오기 시작합니다.

 

옥상에 있던 만수가 옆 빌라에 확인해 보니 반대쪽에서는 물이 아주 잘 나오고 있었는데요.

뭔가 건물에 문제가 있구나라고 생각하던 그때! 갑자기 건물이 점점 가라앉기 시작합니다!

 

싱크홀

 

초대형 싱크홀이 거대한 빌라 하나를 통째로 집어삼켜 버렸습니다.

 

건물에 있던 동원, 만수, 김대리, 은주 모두 거대한 싱크홀과 함께 집어삼켜집니다.

사실상 살아있는 게 기적이라고 할 정도로 위험천만한 상황 속에서 놓이게 됩니다.

 

여기저기 구멍 난 빌라를 돌아다니며 생존 물품을 모으기 시작합니다.

식수를 모으고 불도 피우고 생존을 위해 대비합니다.

 

비와 함께 싱크홀 속으로 물이 차오르고 싱크홀 크기가 점점 넓어지며 흙들도 쌓이기 시작합니다.

싱크홀 속에서 건물은 계속해서 무너지고 있습니다.

 

싱크홀

 

그때 119에서 구조물품들이 떨어집니다.

그중에는 통화가 가능한 핸드폰도 있었습니다.

드디어 생존자들의 상황을 알리는 데 성공한 이들.

 

이들은 과연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 싱크홀 예고편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그밖에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영화를 통해 직접 확인해 주시길 바랍니다.

 

 

▼ 싱크홀 예고편 보러가기 ▼

싱크홀

 

싱크홀 결말

※ 스포 주의! 스포가 싫으신 분들은 '후기' 부분으로 바로 스크롤을 내려주시길 바랍니다.

 

거대한 싱크홀 속에 빠졌던 인원들은 물탱크 속에서 무사히 살아남는 데 성공합니다. 만수의 희생으로 물탱크에 탑승한 인원들만 살 거라는 생각도 잠시, 만수는 물탱크 인원들을 도와주는 외부 조력자로서 일을 톡톡히 수행합니다.

 

영화가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을 놓치지 않고 진행됐다는 점에서 큰 점수를 주고 싶은 영화였습니다.

 

싱크홀 후기

※ 이 글에는 최소한의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하이로즈 마음대로 평점: 8/10

한줄평: 국내 초특급 스케일의 재난 + 코믹 + 감동 영화

 

싱크홀

 

▶ '싱크홀'은 코믹 영화

 

싱크홀은 전체적으로 코믹한 영화입니다.

동원, 만수, 김대리, 은주 모두 다 개그 요소가 있었습니다.

 

특히 이광수 님은 표정부터 웃기려고 작정하고 연기하셨다고 보셔도 무방할 정도였습니다.

이번 싱크홀에서 이광수 님의 대사는 거의 다 웃기고 재밌는 대사였습니다.

 

또한 차승원 님의 츤츤거리고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는 이미 많은 분들이 아는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영화의 초반부터 싱크홀은 코믹한 대사들로 시작합니다.

만수가 N 잡러(직업이 많은 사람)여서 동원과 계속해서 마주치게 됩니다.

이런 코미디 장치가 영화 곳곳에 계속 있어서 유쾌하게 재밌게 잘 보고 나온 영화였습니다.

 

싱크홀

 

▶ 파격적인 연출 '싱크홀' 블록버스터급 스케일

 

싱크홀은 아무래도 재난 영화다 보니 어느 정도 스케일이 기대됐었습니다.

이런 류의 재난 영화들의 빈약한 연출은 영화에 반감을 일으키기만 할 뿐이며 재미 요소와 몰입도를 확 떨어트려 놓는 경우도 더러 있었던 터라 걱정도 됐었습니다.

 

싱크홀은 빌라 한 채를 그대로 재현해 내야 하는 스케일 있는 영화입니다.

이번 싱크홀은 정말 연출면에서도 스케일 면에서도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영화는 싱크홀로 떨어진 빌라의 외관 부분과 내관 부분을 정말 잘 재현했습니다.

아주 조금 작게 보이는 감은 있지만 아래위 뒤죽박죽 섞인 상황을 창의적이고 믿어지도록 잘 재현해 놓았습니다.

 

물론 빌라가 싱크홀로 떨어지는 과정이 마치 고속 엘리베이터를 타는 것처럼 연출되는 과정은 아주 조금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잠시 뿐이었습니다.

 

빌라가 싱크홀로 꺼진 후, 건물 곳곳에는 구멍이 나있고 땅 안이다 보니 흙과 물이 차오르기 시작합니다.

저 지하 250층쯤에 무너진 빌라에서 고립된 상황들을 정말 잘 표현했다는 말입니다.

 

싱크홀

 

▶ 감동과 재미를 동시에 잡은 '싱크홀', '싱크홀' 속에서도 아버지는 위대하다

 

이번에 차승원 님이 연기하신 만수라는 캐릭터는 가볍지만 그 안에 따뜻함이 있는 인물입니다.

 

남들한테는 차갑지만 자기 아들한테 만큼은 따뜻하고, 아들 공무원 기숙학원 보내주려는 목적 하나로 N잡까지 뛰어가며 돈도 열심히 법니다. 또한 자신이 죽을 수 있는 상황에서도 이타심을 발휘하기도 합니다.

 

동원 또한 자신의 아들을 구하기 위해 목숨 걸고 엘리베이터로 뛰어듭니다.

 

참고로 동원 아들이 본 아이는 연출 표현 상 사람이 아니라 영혼이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싱크홀 속에서 죽은 사람들도 있었던 겁니다.

 

싱크홀

 

▶ 내집마련의 암담한 현실과 동시에 행복을 표현하는 '싱크홀'

 

싱크홀에서 궁극적으로 가장 많이 다루는 주제가 바로 입니다.

누구는 내집마련, 누구는 월세를 살고 있습니다.

 

요즘 2030 세대들은 내 집 마련의 꿈과 점점 멀어지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이런 현실의 암담함을 싱크홀 방식대로 다루고 있습니다.

 

영화 속에서는 월세 살던 김대리와 은주는 캠핑차량을 구입합니다.

 

불안한 미래를 무서워하기보다 현실에 집중하며 현실의 행복감에 집중하기로 결심합니다.

인생에 정답은 없지만 사는 게 인생 나름이라고 말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요?

 

싱크홀

 

▶ 러닝타임 113분 알찼던 '싱크홀' 결말까지 완벽

 

싱크홀은 내용이 굉장히 알(?) 찹니다.

인물들끼리 떨어진 곳에서 한 명 한 명 빠르게 모이기 때문에 지루한 틈이 없습니다. 113분 동안 영화를 몰입하면서 보게 됐습니다.

 

갇힌 사람들끼리 생존해 나가는 게 아니라 바깥세상과 연락이 되는데 그 과정이 답답하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구조대원들을 투입했다가 실패하니, 드론을 넣고, 그다음에는 구조물품과 함께 핸드폰을 넣어서 연락망을 구축합니다. 간혹 이런 점층적인 부분도 절대 연락이 안되게 연출하는 영화들이 있어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고구마 없이 영화를 풀어낸 점은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싱크홀

 

▶ '싱크홀' 속 조금 아쉬운 점

 

개인적으로 싱크홀을 보면서 이해하기 어려운 장면이 있었습니다.

 

119 대원들은 옆집 빌라를 기울이며 싱크홀의 중심을 맞추려고 합니다.

이 빌라가 되려 무너져 내려서 오히려 싱크홀로 들어갑니다.

 

어느 정도 긴박감을 더해주려는 장면인 것은 알겠으나 조금 억지스러운 느낌은 있었습니다.

만약 이 장면이 영화의 결말과 크게 연관이 있었다면 고구마를 먹었을 수도 있을 법한 상황이었습니다.

 

저처럼 싱크홀 영화를 너무 자세하게 생각하면 허점이 보일 수도 있으니 그냥 보이는 것만 집중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전체적으로 싱크홀은 재밌는 영화였으며 긴박감과 스릴감을 잘 표현한 영화였습니다. 또한 내 집 마련에 암담한 현실을 표현함과 동시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은 멀리 잊지 않다는 나름의 교훈까지 새겨줬습니다.

 

여러분들은 싱크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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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다음 영화, 싱크홀 예고편 스냅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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