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낙원의 밤 후기 (평점 결말 해석)
- 문화 생활
- 2021. 4. 11.
반갑습니다. 하이로즈입니다.
'안전한 천국은 없다'
낙원의 밤 포스터에 쓰여 있는 문구입니다.
낙원 - 네이버 국어사전
낙원이란 사전적 정의로는 아무런 괴로움이나 고통 없이 안락하게 살 수 있는 즐거운 곳.
또는 고난과 슬픔 따위를 느낄 수 없는 곳, 죽은 뒤의 세계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낙원의 밤, 이 영화는 잔인하고 치졸한 배신과 폭력이 난무하지만 그 안에 있는 아주 작은 사랑과 연민을 초연하게 풀어낸 감성 누아르 작품입니다.
영화의 많은 부분이 배우의 연기와 영상미로 채워져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는 <낙원의 밤> 줄거리 및 결말, 등장인물, 인상 깊었던 대사, 평점에 대한 내용을 다루겠습니다.
영화 낙원의 밤 기본정보
<낙원의 밤>은 범죄 & 감성 느와르 장르의 영화입니다.
주연배우로 엄태구, 전여빈, 차승원이 출연해 관심을 끌었으며, <마녀>와 <신세계> 등의 누와르 장르 영화를 제작한 박훈정 감독이 담당했습니다.
낙원의 밤은 제77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되어 개봉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던 작품입니다.
영화 낙원의 밤 줄거리
조직의 타깃이 된 한 남자가 제주도로 도망가고, 그곳에서 삶의 끝에 서 있는 한 여자를 만나면서 생기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해당 영화의 러닝타임은 131분으로 꽤 긴 편인데, 개인적으로 재밌게 봤습니다.
영화 낙원의 밤 등장인물 소개 (인상 깊었던 대사)
태구 역(엄태구)
조직에서 쫓기는 남자
"양 사장님은 내가 어떻게 하길 바라는데요? 사장님도 내가 박사장 처리해주길 바라는 거 아니에요?"
"물회 없어서 못 먹어. 우리 누나는 비린내 난다고 싫어했는데. 난 이게 그렇게 좋더라."
"근데 너 왜 반말이야?"
"괜찮아?"
재연 역(전여빈)
삶의 끝에 서있는 여자
"태어난 건 네가 더 빨리 태어났을지 몰라도, 죽는 건 내가 한참 먼저 죽어."
"난 딴 건 다 괜찮은데, 죽은 후에 이 물회를 못 먹는 게 그게 아쉬워."
"내가 괜찮아 보여? 난 딱 봐도 안 괜찮아 보이는데, 괜찮냐고 묻는 게 싫더라."
마이사 역(차승원)
그들을 쫓는 인물
"양 사장, 우리 아직 계산할 게 남았는데?"
"어차피 너 여기와도 죽고, 안 와도 죽어."
"거기 들어간다고 안 맞는 줄 알아? 저게 무슨 비비탄 총알인 줄 아냐고. 쯧"
"그러고 보니 너, 아저씨하고 계산할게 남았구나?"
영화 낙원의 밤 평점
포털사이트 다음 기준으로 낙원의 밤 평점은 6.6점입니다.
IMDb 기준 해외 평점은 6.4점입니다. IMDb에서는 현 포스팅 작성 기준으로 300여 명이 투표했습니다.
7점을 준 사람들이 22.7%로 가장 많았고,
10점과 8점을 준 사람이 16%대로 가장 많았습니다.
영화를 긍정적으로 본 사람들과 부정적으로 본 사람들이 있었는데요.
먼저 긍정적인 리뷰는 아래와 같습니다.
영화 낙원의 밤 평점 (긍정적인 반응)
"사람들이 평점을 낮게 줘서, 이 영화를 스킵하면서 봤는데 곧 실수라는 걸 깨달았다.
배우 연기, 영상미, 그리고 음악까지 완벽했다.
영화의 액션 연기가 인상 깊은데, 특히 마지막 장면은 정말인지 최고였다."
특히 아래의 리뷰는 필자가 가장 공감돼서 가져왔습니다.
"영화의 플롯은 가장 재미없는 것으로 보여, 나쁘다는 게 아니라, 우리가 지속적으로 봐왔던 것들 말이야.
겡스터, 복수, 폭력 어쩌고저쩌고.
하지만 이 영화는 그렇게 간단하지 않았어.
왜냐고?
왜냐면 스토리에 몰입되게 만드는 영상미, 어둡고 성숙한 주제, 전반적인 영화의 분위기가 정말 일품이었거든. 실제로는 더 복잡하지만 영화에서는 그런 부분들을 다 보여주지는 않아. 비범한 줄거리 대신 공허한 환경, 자연, 고요함, 감정 등을 묘사하며 시청자들이 스스로 영화를 이해하도록 해."
위와 같이 대체적으로 영화를 좋게 보는 리뷰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부정적인 여론들도 있었습니다.
영화 낙원의 밤 평점 (부정적인 반응)
"마지막 5분을 위한 빌드업이었다."
"남는 거 없이 잔인한 영화였다."
"클리셰가 많이 들어간 영화다."
"3류 영화다."
이런 혹평들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필자는 정말 괜찮은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영화 낙원의 밤 후기 (스포 O)
하이로즈 마음대로 평점은 8/10입니다.
필자는 해당 영화를 재밌게 봤습니다.
스토리 자체는 특별한 점은 없습니다.
클래식하고 무던한 내용의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를 특별하게 만드는 점은 배우들의 연기와 무난한 내용을 무난하지 않게 해주는 대사와 영상미입니다. 슬플 순간에 재미를 주고, 누군가 한 명은 살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저버립니다.
그래서 영화의 제목의 <낙원의 밤>인 거겠죠.
낙원은 고통과 아픔이 없는 사후세계일 테니까요.
극 중 재연은 죽을병에 걸린 여자입니다. 어떤 병인지를 정확하게 밝히기보다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여자가 가진걸 전부 잃었을 때 얼마나 초연하게 복수를 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재연은 덤덤하게 자신의 머리에 총구를 들이밀고 죽음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그걸 전여빈 배우님이 너무너무 잘 풀어내십니다.
태구는 조직에서 일하지만, 인정이 많고 가족을 사랑하는 인물입니다.
죽을병에 걸린 재연에게 사랑과 연민이 복합된 감정을 느낍니다.
양 사장에게 배신당해 칼에 맞아 죽어가면서도 재연을 보며 웃습니다.
전 태구가 죽는 걸 알면서도 재연을 찾아왔을 때, 그리고 죽으면서 초연하게 웃을 때, 해당 장면들이 뻔한 스토리를 뻔하지 않게 풀어낸 부분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낙원의 밤을 보면서 클래식은 영원하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영화 낙원의 밤은 화려한 액션을 기대하고 보셨다면 실망하실 겁니다.
액션신은 화려하다기보다 잔인하고 잔혹합니다.
성인이라면 여러분들도 영화 낙원의 밤을 한 번쯤은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 영화를 보셨다면 이 글을 지인들과 공유해 보세요.
로그인 없이 가능한 공감은 해당 블로거에게 큰 힘이 됩니다.
구독하시면 재밌는 글을 매일 보실 수 있습니다.
궁금한 점은 댓글로 알려주세요.
사진출처: 다음 영화, 넷플릭스, marie clai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