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후기] 달러구트 꿈 백화점

반갑습니다. 하이로즈입니다.

 

 

"주문하신 꿈은 매진입니다"

잠들어야만 입장할 수 있는 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 책은 올해 내내 베스트셀러로 올라와 있었습니다.

저 또한 판타지 장르의 소설을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즐거운 마음으로 구입했고, 틈틈이 읽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감정과 생각들을 정리해 보고, 줄거리와 저자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풀어보고자 합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 목차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프롤로그를 포함하면 총 10개의 챕터로 이야기가 나뉘어 있습니다.

하나의 챕터 내용이 길지 않고, 챕터당 스토리가 크게 이어지지 않기 때문에 시간 날 때마다 틈틈이 읽으면 좋은 소설이에요.

 

<달러구트 꿈 백화점>에서는 꿈에 대한 작가의 상상력을 엿볼 수 있었는데요.

책 제목에서 사용하는 '달러구트'라는 이름과는 다르게 작가는 한국 사람입니다.

책을 읽다 보면 작가가 한국 사람이라는 걸 자연스레 알게 됩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 저자 이미혜

 

 

저자 이미혜는 부산에서 태어났습니다. 부산대에서 재료공학을 공부하고 반도체 엔지니어로 일했어요.

클라우드 펀딩 프로젝트 [주문하신 꿈은 매진입니다](《달러구트 꿈 백화점》)으로 첫 소설을 발표했고, 10~20대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아 성공적으로 펀딩을 종료하였습니다.

그녀는 잠을 자면 기억에 남는 꿈을 자주 꾸는 편입니다.

좋아하는 것은 8시간 푹 자고 일하기, 싫어하는 것은 잠도 못 자고 밤새워 일하는 겁니다.

[출처: 인터넷 교보문고]


사람은 인생의 1/3을 '수면'에 사용하는데, 이때 필시 꾸게 되는 '꿈'에 대해 상상력을 발휘에 본 적이 있나요?

작가는 우리 일생에 자연스레 나타나는 '꿈'에 본인만의 상상력을 더해 하나의 '세계관'을 만들어 냈습니다.

꿈을 꾸는 순간 우리는 다른 차원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이죠.

그리고 저자 이미혜가 만들어낸 꿈의 세계는 거창하지 않고, 그들도 평범하게 살아가는 하나의 존재들일 뿐입니다.

 

간혹 우리는 꿈을 통해 과학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을 경험하게 됩니다.

태몽, 예지몽, 루시드 드림, 그런데 만약 이런 꿈을 만드는 제작자가 있다면 어떨까요?

이렇게 다양한 형태의 꿈을 판매하는 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야기에 대해서 간단하게나마 알아봅시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 줄거리

 

 

잠들어야만 입장 가능한 꿈 백화점에서 일어나는 비밀스럽고도 기묘하며 가슴 뭉클한 판타지 소설입니다.

여기는 잠들어야만 입장할 수 있는 ‘달러구트 꿈 백화점’입니다. 잠들어야만 입장할 수 있는 독특한 마을. 그곳에 들어온 잠든 손님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온갖 꿈을 한데 모아 판매하는 ‘달러구트의 꿈 백화점’입니다. 긴 잠을 자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짧은 낮잠을 자는 사람들과 동물들로 매일매일 대성황을 이룹니다. 범상치 않은 혈통의 주인장 ‘달러구트’, 그리고 그의 최측근에서 일하게 된 신참 직원 ‘페니’, 꿈을 만드는 제작자 ‘아가넵 코코’, 그리고 베일에 둘러싸인 비고 마이어스 등이 등장합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무의식에서만 존재하는 꿈을 정말 사고 팔 수 있을까?’라는 기발한 질문에 답을 찾아가며, 꿈을 만드는 사람, 파는 사람, 사는 사람의 비밀스런 에피소드를 담고 있는 판타지 소설입니다. 텀블벅 펀딩 1812% 달성, 전자책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1위를 3주간 기록하며 수많은 독자들의 요청으로 종이책으로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출처: 인터넷 교보문고]

 

달러구트 꿈 백화점 후기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떠올랐던 책은 1973년에 출간됐던 독일 소설 <모모>였습니다. 다른 게 아니라 일상 속에서 당연시되는 것을 소재로 삶았던 점에서 가장 많이 떠올랐던 겁니다.

 

소설 <모모>는 '시간'을 주제로 잡고, 시간을 빼앗는 회색 일당과 모모의 주변 인물들을 입체감 있게 풀어나갑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일상 속에서 당연시되는 '꿈'을 주제로 잡고, 주인공 페니와 꿈을 파는 백화점,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이런 소설들이 재밌는 이유는 일상의 소재로 판타지를 그려내는데 그게 또 현실과 중첩돼서 보인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면, <달러구트 꿈 백화점>에서 나오는 은행, 제테크, 저축, 직장 상사 등이 묘사되는 모습들 말이죠.

다분히 현실 속 우리들의 모습 같습니다.

하지만, 꿈을 소제로 한 점에서 소설의 신비로움과 순수함을 더해줍니다.

 

 

 

'꿈'은 아직 과학적으로 설명되지 못하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면, 예지몽이나 태몽이 그렇습니다.

어느 정도 설명이 가능하지만 완벽하지는 않죠.

그런 풀리지 않는 신비로움 때문에 해당 글을 읽을 때 재밌게 읽지 않았나 싶습니다.

 

특히 마지막 챕터, '예약하신 꿈이 도착하였습니다'는 보는 내내 눈물이 흘렀습니다.

 

우리는 일상 속에서 매일매일 '꿈'을 꿉니다. 때문에 내가 한 번이라도 꿨던 꿈을 소설에서 다루면 판타지 소설임에도 크게 공감하게 됩니다. 더 나아가 '오늘 내가 꿨던 꿈'에 대해 의미부여를 하기도 합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캐릭터들이 하나같이 입체감이 있어 다분히 매력적인 소설이었습니다.

 

내 인생에 떨어질 수 없는 잠 그리고 꿈을 더 이상 아깝다고 여기지 마세요. 인생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싶다면 <달러구트 꿈 백화점>을 읽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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