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가디슈 실화 영화 리뷰
- 문화 생활/영화
- 2021. 8. 1.
반갑습니다. 하이로즈입니다.
모가디슈는 실화 바탕의 영화입니다.
때는 1991년 남북 대사관이 UN가입을 위해, UN 가입국 중 하나인 소말리아에서 수년간 고생하고 있었을 때였습니다. 근데 소말리아에서 내전이 터진 겁니다.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해 남북 대사관들이 함께 손을 잡습니다.
'남의 나라 전쟁통에 만난 형제들에 대한 이야기, 반드시 살아남아야 한다!'
모가디슈를 소개합니다.
<모가디슈 목차>
기본정보 (뜻, 쿠키영상, 촬영지)
주요 등장인물
모가디슈 줄거리 & 결말
모가디슈 실화 (어떤 게 사실일까?)
모가디슈 솔직 후기
모가디슈 기본정보 (+ 뜻, 쿠키, 촬영지)
개봉: 2021.07.28
장르: 액션, 드라마
국가: 한국
러닝타임: 121분
감독: 류승완 (대표작: 시동, 엑시트, 사바하, 베테랑)
배우: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 김소진, 정만식 등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모가디슈 뜻: 모가디슈는 소말리아의 항구 도시입니다.
모가디슈 쿠키 영상: 쿠키 영상은 없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바로 나가셔도 좋습니다.
모가디슈 촬영지: 소말리아를 포함해서 동아프리카에서 촬영하는 건 실제로 너무 위험합니다. 때문에 모가디슈는 모로코 에사우이라 지역에서 4개월간 100% 로케이션 촬영으로 작품을 진행했습니다.
모가디슈 주요 등장인물
한신성 대사 역 (김윤석): 남한 대사입니다.
강대진 참사관 역 (조인성): 안기부 소속 남한 참사관입니다.
림용수 대사 역 (허준호): 북한 대사입니다.
모가디슈 줄거리
※ 영화적 각색이 있는 내용입니다. 하단의 실화 글을 꼭 확인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때는 1990년으로 되돌아갑니다.
당시 대한민국은 86년 아시안게임과 88년 서울 올림픽으로 세계에 널리 이름을 알리고 있었습니다. 이에 UN가입까지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는데요.
UN 국가 중 하나인 소말리아의 지지를 얻기 위해 남극 대사와 북한 대사는 서로를 견제하며 티격태격합니다. 특히 남한 대사가 하는 일을 북한 대사가 기가 막히게 알아내 회방을 놓습니다.
티격태격 스토리는 대략 이렇습니다.
북한 대사는 소말리아와 한국 대관의 미팅을 막기 위해 소말리아 인민들을 시켜 남한 대사를 협박합니다.
남한 대사는 소말리아 반민 군에게 북한이 무기를 팔고 있다며 기사를 내는데 가담합니다.
그러던 중, 1990년 12월 30일 폭발 굉음과 함께 소말리아에서 내전이 터집니다.
당시 소말리아 대통령인 바레는 1969년부터 22년 동안 장기 독제 정치를 이어나가고 있었습니다. 이에 불만이 쌓인 반군들이 내전을 일으킵니다. 급작스레 시작한 내전은 통제되지 않았고, 결국 남한과 북한 대사관 토지까지 침범하며 생명을 위협합니다.
남한은 소말리아로부터 보호 병력을 지원받습니다.
하지만 북한 대사관의 상황은 더 처참했습니다. 북한 대사관은 무장 강도들에게 습격당하고 중국 대사관으로 이동하던 중 생명을 위협을 느끼고, 보호병력에 둘러싸여 있는 남한 대사관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낯선 타지에서 터진 전쟁.
남한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북한.
지켜야 할 인원이 많아지자 꽁무니 빼고 달아난 소말리아 병력들.
전쟁터 속에서 살아남아야 합니다!
모가디슈 결말 (스포 O)
------------- 스포 주의 -------------
두 대사관은 똘똘 뭉칩니다.
먼저 소말리아에서 탈출하기 위해 이들은 다른 대사관들에게 도움을 청하기로 합니다.
한국 대사는 이탈리아 대사관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북한 대사는 이집트 대사관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결론만 말하자면 이집트는 거절당하고, 이탈리아는 남한 대사관만 도와줄 수 있다고 밝힙니다.
남한 대사가 이탈리아 대사를 끈질기게 설득합니다.
"북한 대사관들이 남향으로 전향했습니다"
그 설득 끝에 북한 대사관 무리도 구조기에 태웁니다.
북한 남한 둘 다 구조기를 타고 소말리아를 탈출하는 데 성공합니다.
모가디슈 실화 (어떤 게 사실일까?)
▶ 남북 대사관이 티격태격하는 모습은 사실일까?
사실이 아닙니다. 실제로는 전혀 교류가 없었고 내전이 발생하고 처음 만나 인사를 나눴다고 합니다.
▶ 북한 대사가 남한에게 도움을 청했을까?
아닙니다. 구조기가 오지 않아 기다리는 북한 대사에게 남한 대사가 먼저 남한 대사관에서 머물자고 제안했습니다.
▶ 소말리아 경비병들은 정말 남한 대사관을 포기했을까?
실제로는 남한 대사관을 계속 지켰다고 합니다.
▶ 진짜로 남향으로 전향했다고 거짓말했을까?
아닙니다. 하지만 초반에 이탈리아 대사관이 북한과의 교류가 없었기 때문에 도움을 거절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남한 대사의 끈질긴 설득 끝에 도와줍니다.
▶ 이들은 탈출 후에 서로 모르는 척했을까?
NONO. 실제로는 축복하는 분위기였습니다.
▶ 그 밖의 주요 소식
실제로 북한 서기관 1명이 희생당했습니다.
한신성 대사는 본인의 실화를 바탕으로 <탈출>이라는 소설을 출간했습니다.
이후에 남북은 동시에 UN에 가입합니다.
▼ 실제 당시 기사 링크
모가디슈 후기
하이로즈 마음대로 평점: 8.5/10
한줄평: 남의 나라 전쟁통에 만난 형제들과의 탈출기
(10~9점 적극 추천, 8점 추천, 7점 장점 있는 영화, 6점 치명적인 단점 있는 영화, 6점 미만 ㅎ...)
▶ 낯선 타지에서 피어난 동포애
모가디슈는 전체적으로 울림 있는 영화였습니다.
낯선 나라에서 발생한 전쟁통 속, 같은 언어지만 다른 억양의 동포를 만나 서로 협력하며 생존하는 스토리는 영화를 보는 중간중간 눈시울이 붉어지게 만듭니다.
전쟁통 속 의지할 곳 많지 않은 곳에서 각자의 이기심을 채우기보다 서로 돕고 협력해 가며 생존하는 스토리가 감동적입니다. 영화에서는 중간중간에 코믹적인 요소도 추가해 영화의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동시에 집중도를 높여줍니다.
▶ 배우들의 연기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워낙 배테랑 배우들만 모여 완벽한 연기와 서사를 보여줍니다.
"반드시 살아남아야 한다"
"한대사 갈 곳이 없오."
"잠깐만 쟤네 복덩어리들인데?"
주옥같은 대사와 배우들 연기들 속에서 피어나는 동포애가 영화의 완성도를 높여주고 있습니다.
다들 눈빛 연기들이 너무 좋아서 (배우들은 사실 별생각 없었을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너무 몰입하고 본 탓에 계속 중간중간 눈물이 흘렀습니다.
▶ 실화 재현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모가디슈는 실화 사건을 바탕으로 영화를 제작했습니다. 많은 영화적 표현이 있었던 점은 감안하고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영화를 그 어떤 신파적인 내용이 없어 좋았습니다.
다만, 소말리아 사람들은 모가디슈 영화에 현지인을 연기하는 배우들이 동아프리카 계열 배우가 아니라 북아프리카 계열이라 외모라 매우 다르다며 비판했다고 합니다.
▶ 영화의 추격극과 액션은 국내 영화 중에서 가장 잘 만든 영화 중에 하나
모가디슈에서는 자동차 추격신이 자주 등장합니다. 자동차를 타고 대사관을 드나드는 와중에 소말리아 반민군과 군인들로부터 수차례 공격받습니다. 그 공격을 견디기 위해 두꺼운 책을 차에 붙여서 최소한의 시야만 확보한 상태에서 벌이는 추격극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조마조마한 느낌이 들게끔 잘 연출했다고 생각합니다.
배우들의 촬영 후기
모가디슈 배우들의 촬영 후기를 끝으로 글 마치겠습니다. 실제로 배우들은 꿈꿔왔던 촬영장에서 일할 수 있게 돼서 좋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여러분들의 모가디슈에 대한 생각은 어떠신가요?
소중한 시간 제 블로그를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출처: 다음 영화, 예고편 스냅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