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스 오브 저스티스 왓챠 영화 리뷰 (줄거리, 결말)
- 하이 문화 생활/하이 영화
- 2021. 8. 18.
반갑습니다. 하이로즈입니다.
라이더스 오브 저스티스 영화를 소개합니다.
영화 라이더스 오브 저스티스는 지난 6월 극장에서 개봉하였으며, 현재는 왓챠 OTT 서비스를 통해 관람이 가능하실 수 있습니다. 총평에 대해 언질을 하자면 초반 빌드업 괜찮고 흥미롭다가 점점 갈수록 블랙코미디와 느와르 장르가 혼합되면서 심오하게 풀어지는 영화였습니다.
라이더스 오브 저스티스 기본정보
국가: 덴마크
장르: 액션
개봉: 2021.06.02
러닝타임: 116분
감독: 앤더스 토마스 옌센
배우: 매즈 미켈슨, 니콜라이 리코스, 라르스 브리그만
시놉시스: 가족과 떨어져 지내던 군인 마르쿠스는 열차 사고로 갑작스레 아내를 잃고 실의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던 중 아내의 죽음이 사고가 아닌 계획된 범죄라는 것을 3명의 천재들에 의해 알게 됩니다. 분노에 빠진 마르쿠스는 목숨을 건 추격전을 시작하고 잔혹한 정의로 그들을 심판하기에 이릅니다.
라이더스 오브 저스티스 줄거리
현직 군인 마르쿠스의 딸은 열차 사고로 엄마의 죽음을 눈앞에서 목격하게 됩니다.
열차사고 현장에서 함께 있던 확률 연구가 오토는 이 사건은 살인사건일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경찰에게 알리는데요. 경찰들은 이 사건은 확률과 전혀 관련이 없고 정황상 사고라며 오토의 말을 들은 척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 사건은 아주 우연한 계기로 시작합니다.
딸 자전거가 도난당하면서 어머니가 차로 데리러 왔고, 마르쿠스가 일 때문에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자 어머니와 딸은 시내로 놀러 가게 되고, 불행히도 차가 고장 나서 열차를 타게 되었던 겁니다.
오토는 열차 사건이 '라이더스 오브 저스티스'라는 갱단이 우연을 가장해서 저지른 계획된 범죄라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이 사실이 마르쿠스의 귀에 들어가게 되는데요. 마르쿠스의 뒤를 봐주는 3인방(확률 전문가, 해커, 천재)과 함께 마르쿠스는 목숨을 걸고 갱단과 맞섭니다.
라이더스 오브 저스티스 결말 (스포 O)
※ 이 글에는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갱단 보스의 동생을 찾아간 마르쿠스는 실수로 살인을 저지릅니다. 마르쿠스 일행 중 시신과 흔적을 깨끗이 처리할 수 있는 천재가 있어 뒤처리를 담당합니다. 모두 차량으로 돌아가고 한 명만이 뒷처리를 하고 있는 와중에 알고 보니 갱단 보스 동생의 집에 묶여있는 목격자가 발견됩니다.
일행은 이 사실을 숨긴 채 차량에 오릅니다. 하지만 목격자는 결국 라이더스 오브 저스티스 갱단에게 잡혀 자신의 동생을 죽인 살인자들을 잡기 위해 나섭니다.
꽤 볼만한 잔인한 총격전이 벌어집니다.
라이더스 오브 저스티스 영화의 결말은 좀 허무합니다.
이 모든 것이 계획된 범죄라고 주장했는데 사실은 정말 우연이었다며 이야기가 마무리된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죽인 라이더스 오브 저스티스 갱단의 동생은 열차에 탑승했던 사람과 도플갱어 수준으로 닮았던 사람일 뿐이라는 겁니다.
초반 빌드업이 허무하게 마무리되며, 좀 지나치게 심오한 감이 있어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영화였습니다.
라이더스 오브 저스티스 평점
작성일 2021.08.18
네이버: 7.42
다음: 7.4
IMDb: 7.6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96%
로튼토마토 관객 만족도: 89%
긍정적인 평점
4개의 영화 포털사이트에서 모두 8점을 많이 준 영화였습니다.
IMDb 8/10 - 이 영화에는 덴마크 최고의 남자 배우들이 등장합니다. 연기력이 좋고 특히 조연배우들의 유머와 대화가 좋았습니다. 복수 영화 자체가 중심이 아니라 부모, 우정, 용서와 같은 문제를 다루는 이야기입니다. 나는 너무 재밌었고 몇 년 만에 나온 덴마크 영화 중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DAUM 8/10 - 우연보다는 확률을 신봉 주장하던 유머꾼들이 극적 반전의 사격 조로 변신한 점이 이채롭다.
DAUM 8/10 - 덴마크식 유머가 중간중간 들어가 있네요. 나름 유쾌함.
Rottentomato 5/5 - 교활한 인내심과 냉혹한 유머로, 이 영화보다 자의식이 덜한 영화에서처럼, 남성의 슬픔, 후회, 수치심, 그것이 어떻게 끔찍한 일을 초래할 수 있는지에 대한 영화적 묘사에 교묘하게 해냅니다.
부정적인 평점
반대로 부정적인 의견도 있었습니다.
IMDb 3/10: 내가 덴마크 사람이기 때문에 이 영화의 요점을 파악하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야기는 실체가 없고 탐정적인 면은 멍청하고 코미디적 요소는 미묘하고 어색합니다. 영화의 3/4 관객들을 즐겁게 하기 위해 액션이 빠르게 진행됩니다. 각본이 얼마나 끔찍했는지 생각하면 이 영화들이 얼마나 높은 평가를 받는지 꽤 끔찍하다고 생각합니다.
IMDb 1/10: 대단히 지루한 영화. 얼마나 더 어리석어 질지 지켜보면서 영화를 계속 관람했습니다. 스토리라인, 플론, 액션 모두 끔찍합니다. 시간 낭비하지 마세요.
IMDb 1/10: 극장에서 본 것 중 최악의 영화. 평점이 7.6이지만 그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주 길고 지루한 영화예요.
이 영화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저는 솔직히 좀 지루하긴 했습니다.
라이더스 오브 저스티스 후기
하이로즈 마음대로 평점: 7/10
한줄평: 중간중간 껴있는 블랙코미다가 흥미롭지만, 초반 빌드업에 비해 아쉬운 마무리
라이더스 오브 저스티스 이야기 자체가 흥미롭습니다.
확률에 의존하던 천재 3인방과 현직 군인 출신의 독보적인 피지컬을 보유한 마르쿠스 조합은 영화의 흥미를 북돋습니다. 이들이 행하는 복수가 얼마나 긴박하고 흥미로울지 영화의 초반 빌드업은 '복수'를 중심으로 형성되었습니다.
영화의 액션신과 블랙코미디 느와르 등 다양한 장르들이 복합되기 때문에 나름의 즐길거리는 충분합니다. 특히 덴마크식 블랙코미디는 개인적으로 퍽 마음에 들더군요. 예를 들면 확률 학자 오토가 밝혀낸 연구에 의하면 상류층은 명품차를 타고, 하류층은 저렴한 차를 탄다는 자신의 연구 결과가 나옵니다. 그러자 연구 결과를 듣던 사람들 반응이 "그걸 꼭 연구를 해야 아냐요?"라고 말합니다. 이게 코미디입니다. 만약 이 부분에서 웃으지 않으셨다면 이 영화 유머 코드와 맞지 않으신 겁니다.
아무튼 오토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답합니다. "지금까지 우연으로 치부했던 모든 것들이 사실은 우연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낸 것이다. 이 일은 훗날에 큰 데이터가 될 것이다."
그러다 집에 가던 도중 열차 사고가 나게 된 것이고, 이 열차사고가 우연한 사고를 가장한 살인이라고 주장하게 된 것입니다. 여기까지는 매우 흥미롭습니다. 만약 이만큼의 우연을 빙자할 정도라면 오토만큼이나 천재인 사람이 상대편에 있다는 것을 의미하니까요. 하지만 영화는 예상과는 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사실은 이 모든 사건이 우연이었던 것이 맞고 범인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단순 닮은꼴이었습니다. 이때부터 영화가 좀 지나치게 심오해지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영화의 러닝타임이 116분입니다. 두 시간 남짓하는 적지 않은 시간 동안 이야기가 콤팩트 하게 담아내기보다 좀 헛도는 느낌을 받은 것은 사실입니다. 네, 솔직히 지루합니다.
라이더스 오브 저스티스는 액션은 훌륭하지만 매우 짧고 대부분인 단조로운 액션신을 담아냅니다. 영화의 등장인물들은 모두 정신질환이 있습니다. 먼저 마르쿠스는 군인이기 때문에 모든 일을 폭력적으로 해결합니다. 또 다른 이는 아버지와 삼촌들로부터 폭력을 겪었습니다. 또 한 명은 운전 중 사고로 딸을 잃고 팔 한쪽을 잃었습니다. 또 마르쿠스의 딸은 살찌는 걸 두려워합니다. 이런 정신질환 관점에서 보면 영화는 액션을 넘어선 다른 색을 갖게 됩니다. 때문에 라이더스 오브 저스티스라는 영화를 다른 관점으로 보면 다른 해석이 나오고 더 재밌게 볼 수도 있을 겁니다.
라이더스 오브 저스티스는 개인적으로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매우 지루하고 집중도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영화의 초반 부위를 제외하고는 영화 색이 무겁고 진중해서 킬링 타임용으로도 적합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덴마크식 블랙코미디와 퍽 괜찮은 총격전과 인물들 트라우마에 관심이 많으시다면 그런 관점에서는 잘 만든 영화임을 알립니다.
여러분들은 라이더스 오브 저스티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소중한 시간 제 블로그를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 출처: 다음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