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결말 해석

반갑습니다. 하이로즈입니다.

 

 

지난번에는 오징어 게임의 등장인물, 줄거리 및 결말, 솔직한 후기에 대해서 알려드렸습니다. 이 글에 포함된 '해석'에 대한 글도 포함해서 작성하려 했으나 글이 너무 길어져서 2편으로 나눴습니다.

 

리뷰 글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들어가 주시면 됩니다.

 

 

오징어 게임 솔직 후기

반갑습니다. 하이로즈입니다. 오늘은 넷플릭스에서 핫한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대한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국내에서는 전에 없던 스타일의 드라마라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지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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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이 알고 보면 더 재밌다는 걸 아시나요?

그럼 드라마 해석 및 결말에 대해 함께 알아봅시다.

 

 

오징어 게임 해석

※ 본 글에 들어가기 앞서 해석에 대한 글은 작성자의 주관적인 견해가 다수 포함되어 있음을 알립니다.

 

오징어 게임은 황동혁 감독이 연출 및 각본을 전부 지필

 

본격적인 해석에 들어가기 앞서 오징어 게임에 대한 재미난 사실!

 

황동혁 감독은 이번 드라마의 각본을 2008년 구상해서 2009년부터 대본을 작성했다.

때문에 첫 번째 게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또한 그때 정해졌다고 한다.

 

오징어 게임은 황동혁 감독이 연출과 대본을 직접 집필했기에 그의 세계관과 가치관에 대해서 엿볼 수 있다.

 

황동혁 감독이 다양한 필모그래피가 있다.

그는 도굴, 남한산성, 수상한 그녀, 도가니 등 이름만 들면 누구나 들어봤을 법한 영화들을 많이 만들었던 감독이다.

 

 

동그라미, 세모, 네모 도형의 의미

 

동그라미, 세모, 네모는 계급 사회를 표현한다.

관리자들이 얼굴을 가리기 위해 착용한 마스크에는 ○△□ 도형 표시가 있다.

 

이는 관리자들의 직책을 표현하는데, 동그라미가 최하위, 그다음 세모, 그다음이 네모다.

세모와 네모만이 총기를 소지할 수 있는 등 계급별로 누릴 수 있는 형태가 다르다. 

 

오징어 게임의 6가지 게임에는 모두 '도형'이 들어가 있다. (이는 드라마를 볼 때 찾아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는 도형이 임팩트가 크진 않았는데 두 번째 게임부터 본격적으로 동그라미, 세모, 네모의 도형이 들어간다

 

달고나 게임: 동그라미, 세모, 별, 우산

줄다리기: 네모, 동그라미

구슬놀이: 동그라미

징검다리: 네모

오징어 게임: 동그라미, 세모, 네모

 

 

줄 다리기를 할 때는 동그라미 도형 위에 참가자들이 서 있고, 게임에서 진 참가자들의 줄을 자르는 건 네모난 칼이다. 

= '동그라미의 목숨을 결정하는 건 네모다'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마지막 오징어 게임은 세모와 네모를 지나 결국엔 동그라미로 들어가야 이기는 게임이다.

이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하다.

 

기훈이 상금을 얻고도 다시 최하위 계급의 삶을 선택한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다른 해석으로는 계급 체계에서 일하는 모두가 개개인의 구성원일 뿐, 모두 똑같은 사람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 또한 계급은 금방 바뀔 수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빨간색과 파란색

 

오징어 게임에서는 파란색과 빨간색이 자주 등장한다.

게임장도 계단과 통로의 색을 핑크색과 하늘색으로 만들었다.

 

또한 참가자들은 파란색 트레이닝복, 관리자들은 빨간색 복장을 입고 있다.

이는 관리자와 참가자들의 포지션을 시각적으로 대립시키는 효과가 있다.

 

나아가 드라마 중간부터 나오는 프런트맨은 검은색 가면과 옷을 입고 있고, VIP가 쓰고 있는 가면이나 복장은 형형색색이다. 직책을 색을 통해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 파란색과 빨간색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오징어 게임에서 항상 파란색 트레이닝 복을 입고 게임에 임한 기훈이 마지막 화에 머리를 빨간색으로 염색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기훈이 오징어 게임 관리자(프런트맨)와 통화하며 시즌2를 예고하기도 했다.

 

만약 파란색 - 빨간색 - 검은색 - 형형색색 순이라면, 더 높은 고위직에게 도전하는 기훈의 모습이 시즌2의 줄거리를 차지하지 않을지 기대해 본다.

 

 

오징어 게임에서 바라보는 '평등'

 

오징어 게임에서는 '평등'을 오히려 폭력적으로 묘사한다.

또한 참가자들이 본인을 정당화하고 우기기 위해서 '평등'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평등이라는 단어가 되게 이질감이 들었다.

 

프런트맨은 "이 게임 속에서는 모두가 평등하다"라고 주장한다.

의사는 오징어 게임을 공평하게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죽기도 한다.

 

하지만 오일남은 게임에서 졌음에도 불구하고 죽지 않았다.

이미 오징어 게임 자체가 평등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오징어 게임에서 묘사하는 위선

 

오징어 게임에서는 '위선적인 모습'을 가진 인물들이 많다.

 

일단 기억나는 위선들을 추려보면 이렇다.

1. 죄를 짓고 기도로 회개하는 기독교인의 모습

2. 요리조리 말 바꾸며 힘 센 사람에게 붙는 미녀

3. 공평하게 게임을 진행하지 않은 개최자 오일남

4. 깍두기라며 약자의 위선을 표현한 미녀

 

를 통해서 여러 사회적 문제들을 비판하고 있거나 현실적으로 묘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오징어 게임 결말 해석

오일남 정체

 

오일남은 오징어 게임의 기획자다.

그가 많은 돈을 벌 수 있었던 이유나 직업에 대해서는 스스로 '돈을 굴리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그는 살다 보니 많은 돈을 벌게 되었고, 모든 것이 시시해지기 시작해 오징어 게임을 직접 기획했다.

오징어 게임이 전부 추억의 놀이들인 이유다.

 

오일남은 게임을 하는 내내 의외로 강한 모습을 보였는데 그만한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그는 자신이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고 있다고 죽기 직전까지 그렇게 생각했다.

 

 

그래도 희망

 

마지막화에서 오일남과 성기훈이 함께 대화하는 장면이 있다.

거기서 오일남은 성기훈에게 내기를 제안한다.

"자정이 넘는 시간 동안 저 노숙자를 누군가 구해준다면 네가 이긴 거고, 계속 있다면 내가 이긴 거다"

 

결과는 성기훈이었다.

누군가가 노숙자를 구해준 것.

 

이 팍팍한 세상에 그래도 희망은 있다며 드라마를 마무리했다.


사진 출처: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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