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네임 정주행 후기
- 하이 문화 생활/하이 드라마
- 2021. 10. 19.
반갑습니다. 하이로즈입니다.
오늘은 넷플릭스에 핫한 '마이 네임' 솔직한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이 네임'은 기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인간 실격'의 김진민 감독이 집행했는데요. 해당 감독은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와 크게 확장되는 스토리로 주목받는 감독입니다.
더불어 로맨스 드라마 '알고있지만'에서 액션 누아르 장르인 '마이 네임'으로 이미지 변신한 배우 한소희 님의 액션 누아르 연기가 화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마이 네임 기본정보
장르: 스릴러, 범죄
몇 부작: 8부작
제작사: (주)스튜디오 산타클로스
연출: 김진민
극본: 김바다
시놉시스
아버지의 죽음을 눈앞에서 목도한 '지우'는 복수를 위해 아버지가 몸 담갔던 마약 조직 동천파에 들어간다.
지우는 생전 아버지의 친구이자 동천파 보스였던 최무진에게 아버지를 죽인 범인이 경찰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지우는 그때부터 신분까지 바꾸며 복수를 위해 경찰로 위장한다.
마이 네임 출연진
윤지우 / 오혜진 (한소희)
"내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데. 복수 아니면 내 인생은 아무것도 아니야"
이야기의 주인공. 본명은 윤지우.
아버지의 죽음을 눈앞에서 목도하고, 아버지를 죽인 진범을 잡기 위해 동천파 밑으로 들어간다. 아버지를 죽인 범인이 경찰이라는 사실을 알고 오혜진으로 신분을 세탁한 뒤 경찰이 된다.
최무진 (박희순)
"그렇니까 나한테 왔어야지"
동천파 보스이자 윤동훈(윤지우 아버지)의 친구
겉으로 보면 호텔 사장으로 보이지만 본체는 마약을 다루는 동천파의 보스다.
전필도 (안보연)
"난 그냥 믿을 거예요"
인창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 수사 1팀 형사이자 오혜진(본명 윤지우) 파트너
차기호가 혜진을 의심할 때도 굳건히 오혜진을 믿는다.
마이 네임 그 외 등장인물
차기호(김상호)
"최무진 이 악마 같은 새X"
인창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 수사 1팀 팀장이자 최무진의 천적
정태주(이학주)
"너 때문에 난 내 동료를 잃었어"
동천파의 이인자이자 최무진의 수족
도강재(장률)
"자 선택해. 팔, 다리, 목. 못 고르겠지? 나도 못 고르겠더라고"
동천파의 전 조직원, 동천파에 대한 복수심을 품고 있다.
윤동훈(윤경호)
"아빠 일 거의 다 끝나가"
윤지우의 아버지이자 최무진의 절친한 친구
딸을 지극히 사랑했지만, 딸 앞에서 급작스레 죽음을 맞게 된다.
마이 네임 간단 줄거리
아버지(윤동훈)의 죽음을 눈앞에서 목격한 지우는 복수를 위해 동천파 밑으로 들어간다.
약육강식 동천파 밑에서 지우는 최무진에게 직접 살아남는 방법을 배운다.
힘으로 이기지 말고 오직 명치만 노리는 방법으로 싸움을 배운 지우는 동천파 싸움 시합에서 1위를 거머쥐기도 한다.
최무진으로부터 아버지를 죽인 진범이 경찰이라는 소식을 전해 들은 지우는 복수의 칼날을 간다.
지우는 가슴에 동천파 문신을 세긴 채로 복수를 위해 '오혜진'으로 신분을 세탁하고 4년 만에 마약 수사대에 들어간다.
마약 수사 1팀에서 이중스파이를 하는 지우는 수사에 혼선을 주며 적극적으로 최무진을 돕는다.
지우는 아버지를 죽인 사람으로 차기호(마약 수사 1팀 팀장)를 의심한다.
한편 동천파에 앙심을 품고 나간 도강재는 4년간 몸집을 불리며 동천파에게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다.
마이 네임 간단 결말 (스포 O)
※ 시청 후 이해가 어려우신 분들을 위한 간단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시청 후 혹시나 이해가 안 된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결말 요약해 보고자 한다.
지우의 아버지는 마약 수사대에서 일하던 경찰이었고 동천파의 언더커버(잠입 수사)였다. 동천파를 잡기 위해 수년간 잠입 수사를 진행하던 중 최무진에게 들통나 당한 것이다.
지우의 아버지를 죽인 진범은 최무진이었다.
이를 알게 된 지우는 복수심에 불타지만, 전필도(안보현)의 설득으로 자수하려고 했다. 그러나 최무진은 다시 한번 지우가 사랑하는 사람인 전필도를 눈앞에서 살해한다.
지우는 동천파에 쳐들어가 조직을 박살내고 최무진을 죽인다.
개인적으로 '마이 네임'의 결말 부분은 다시 아쉬웠는데 이는 후기 부분에서 자세히 다루고자 한다.
마이 네임 솔직 후기
하이로즈 마음대로 평점: 9/10
한줄평: '마이 네임'은 7화까지 스토리에 집중해서 봤다면 8화부터는 안보현 & 한소희 배우에게 집중하게 된 드라마였다.
볼만한 액션 누아르
마이 네임은 급속도로 확장되는 전개와 흥미진진한 스토리, 그리고 한소희 배우의 볼만한 액션 누아르가 주를 이루며 극을 이끈다. 걸 크러시가 느껴지는 액션을 다수 소화했기에 보면서도 배우들과 제작진들의 노력과 고충이 느껴졌다.
한 번 보면 멈추기 힘든 드라마
마이 네임에서는 어둡지만 흥미진진하게 확장되는 스토리가 순식간에 정주행을 하게 만드는 드라마였다.
어느 정도 예상이 간다고 생각하면서 보지만 또 예상되지 않은 요소들이 중간중간에 껴있어서 보는 맛이 있었다.
아쉬운 결말
개인적으로 마이 네임에서 가장 아쉬웠던 건 결말 부분이었다.
마이 네임 8화는 기존 회차들과는 다르게 약간 정돈되지 못한 듯한 느낌이 들었다.
특히 안보현과 한소희가 수갑을 차고 동천파 조직원들과 마주할 때는 전혀 다른 사람이 드라마 대본을 썼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장르가 급선회하는 느낌이 들었다.
안보현과 한소희의 러브라인이 이전 회차에서 조금씩 쌓아온 감정들이 있어 억지스럽지는 않았지만 조금만 더 정돈됐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범죄자(인간)의 이기심을 잘 표현한 캐릭터 최무진
결말 부분에서 최무진은 "그렇니까 나한테 왔어야지"라는 대사를 한다.
최무진은 사람들을 무참하게 살해해 왔으면서도 자신이 배신당했다는 사실에 분노한다. 지우의 아버지를 팔아 지우를 속이고 조직에 데리고 와 훈련을 시켰으면서도 조직에 헌신했었어야 한다며 진심으로 분노한다. 그냥 한마디로 이기심에 가득한 인간, 범죄자들의 마인드를 잘 표현하지 않았나 싶다.
여러분들은 '마이 네임'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사진 출처: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