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Orange is the new Black) 이하 오뉴블 줄거리, 등장인물, 후기

하이하이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취미를 도와줄 블로거 하이로즈입니다.

코로나 19가 다시 극심해지면서 다들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셨을 걸로 생각됩니다. 저 또한 집에 있다 보니 가장 많은 시간을 영상 시청에 할애하고 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취미 중 하나가 넷플릭스로 재밌는 드라마를 보며 하루를 마무리 짓는 겁니다. 거진 3년 동안 넷플릭스를 사용하다 보니 정말 많은 드라마를 시청했습니다. 그중 여러분의 선택에 도움이 되고자 가장 재밌었던 드라마를 엄선했습니다.

 

Orange is the new Black

Orange is the new Black 포스터

 

Orange is the new Black(일명 오뉴블)은 2013년에 시작해서 2019년을 마지막으로 종영했습니다. 각 러닝타임은 1시간 미만이며 시리즈 7개에 각 13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실제 작가의 감옥 수감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재구성된 드라마입니다. 즉, 드라마에 나오는 인물들이 실제 수감자들 캐릭터를 모티브로 만들어졌습니다.

 

극 중 주인공 파이퍼 채프먼는  파이퍼 칼만이라는 실존인물의 경험을 재구성한 드라마입니다. 그녀는 10년 전, 자신의 전 연인 알렉스의 마약밀수를 도왔고 그에 따라 1년 3개월을 구형받게 됩니다. 파이퍼는 리치필드라는 여자 교도소로 배정받게 되고 거기서 전 애인 알렉스를 만나게 됩니다. 파이퍼와 주변 인물들은 그녀가 감옥에 올 사람이 아니라는 듯이 굴었지만 그녀는 시간이 지날수록 놀랍도록 적응하는 모습들을 보이게 됩니다. 리치필드의 감옥 안은 미국 사회의 축소판을 보여줍니다. 금발 에 백인을 보는 사회의 시선, 인종차별, 성소수자 문제 등 많은 사회적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Orange is the new Black 한 줄 줄거리>

시즌 1 줄거리: 파이퍼의 감옥 적응 생활을 보여주고 주요 인물들의 캐릭터와 배경을 보여줍니다.

시즌 2 줄거리: 교도소 내, 흑인과 백인이 경쟁이 주요 줄거리입니다.

시즌 3 줄거리: 드라마 배경이었던 리치필드 교도소가 사라질 위험에 처하게 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교도소장이 MCC에게 인수당하려는 노력을 하게 됩니다.

시즌 4 줄거리: MCC는 안하무인 한 태도로 교도관들의 훈련 시스템을 생략하면서 수감자들에게 불이익이 생기고 과잉진압으로 푸세라는 인물이 죽게 됩니다.

시즌 5 줄거리: 교도소 안에서 불법을 저지르는 교도관들의 행실에 수감자들의 불평과 불만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폭동을 일으키게 됩니다.

시즌 6 줄거리: 폭동으로 인해 최고 수감소로 옮겨진 수감자들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시즌 7 줄거리: 파이퍼가 출소하게 되고 연인인 알렉스와의 생활에도 격차가 발생하게 됩니다.

 

적당히 유머러스하면서 불편한 사회의 이면도 가감 없이 보여주는 게 오뉴블의 매력입니다. 벌써 2번 정도 정주행 했는데 보면 볼수록 재밌습니다. 왜냐면 위의 내용은 정말 줄거리일 뿐이고, 그 안의 내용들이 정말 중요합니다. 대사들도 주옥같습니다. 각 캐릭터마다 개성이 뚜렷하고 정말 사회에 있는 사람들을 오뉴블만의 방식으로 재현해 내고 있습니다. 드라마가 마무리 지어질 때 캐릭터들에게 정이 많이 들었는지 눈물이 나왔습니다. 그들은 생각보다 밝은 사람이었고 때론 억울했으며 사회적 약자이기도 했습니다. 그들이 범법적인 일을 저지른 것에 대한 옹호는 아닙니다. 다만 절대악에 대한 개념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Orange is the new Black 주요 등장인물>

 

 

① 파이퍼 채프먼 : 바이섹슈얼 캐릭터입니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이지만 시즌 3부터 점점 비중이 줄어듭니다. 그녀는 10년 전, 전 애인 알렉스의 마약밀수를 돕고 1년 3개월을 선고받습니다. 리치필드 교도소에서 알렉스를 운명처럼 만나게 되고 다시 그녀와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시즌 마지막에 들어서는 출소 해 일반적인 삶을 살아가는 파이퍼와 대조적으로 교도소 내의 알렉스의 모습이 보이게 됩니다. 파이퍼는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아버지 회사에서 일하게 됩니다. 

② 신디 헤이스: 극 중 테이스티와 같은 무리입니다. 시즌 1부터 5까지 서로 의지합니다. 하지만 둘의 사이는 멀어지게 됩니다. 폭동이 일어났을 때 신디 헤이즈는 경찰이 실수로 교도관을 죽이는 것을 목격하게 됩니다. 경찰들은 폭동을 일으킨 수감자들에게 본인들의 죄를 뒤집어 씌웁니다. 그중 총을 쏜 죗값은 폭동의 리더였던 ⑦테이스티에게 책임을 묻게 됩니다. 경찰과 수감자들이 갖고 있었던 총탄의 종류가 다르고 그것만 확인하면 됩니다. 하지만 죄수들에게는 그것마저 쉽지 않습니다. 신디 헤이즈도 당시 가족과의 연락이 끊어지게 되며 ⑦테이스티의 재판 증인으로 참가하지 못합니다.

③ 글로리아 멘도사 : 리치필드 교도소에서 히스패닉계(미국에 거주하는 라틴아메리칸)의 어머니이기도 했었고 레드 대신 주방장을 도맡기도 했습니다. 슬하에 아들 2명이 있습니다. 

④ 크레이지 아이 / 수잔 워런: 동성애 역할로 나오고 정서가 불안정한 캐릭터입니다. 납치범으로 신고받아 리치필드로 온 인물입니다. 시즌 1에서 파이퍼에게 사랑에 빠지는데 마음을 받아주지 않자 그녀의 방에 오줌을 싸는 충격적인 인물입니다. 드라마 중반부터 리치필드 내에서 소설을 쓰며 수감자들에게 인기를 얻습니다. 이 분의 경우 원래는 시즌 중간까지만 나오는 인물이었는데 배우가 연기를 너무 잘해서 마지막 시리즈까지 함께 했습니다. 

⑤ 니키 니콜스: 동성애 역할이며 마약 혐의를 갖고 있습니다. 교도소 내에서 레드를 친엄마처럼 따릅니다. ⑥레드가 죽고 그녀를 회상하며 ⑥레드의 상징이었던 빨간 립스틱을 바르고 등장하며 마무리됩니다.

⑥ 레드 / 갈리아 레즈니코프: 시즌 초반부에 주방장 역할로 교도소 내 많은 영향력을 가진 인물이었습니다. 시즌 7부터 점점 치매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⑦ 테이스티: 경찰관 살인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절망에 빠집니다. 항소도 실패하고 수차례 자살을 시도하지만 실패합니다. 주디 킹이라는 인물과 손잡고 "푸세 워싱턴 기금"을 설립하고, 교도소 내에서 출소 예정자들의 재정 관리법을 가르치게 됩니다.


<오뉴블 추천 평점>

평점: 5점 만점에 4.5점으로 강추하는 드라마입니다.

참 많이 웃고 울었던 드라마였습니다. 시즌이 막을 내리면서 기대했던 해피앤딩은 아니었으나, 오뉴블다운 스토리로 끝이 났습니다. 배우들 대사처리가 빠른 편이 아니어서 영어공부 하기에도 좋은 드라마라 적극 추천합니다. 감옥에 나온 전과범들이 사회에서 적응하는 케이스는 극소수라고 합니다. 오뉴블의 등장인물들도 마찬가지였고 이런 모습들도 가감 없이 보여줍니다. 사연 없는 악당은 없다고 합니다. 범죄자들을 옹호하는 건 아니지만, 사연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파이퍼 래리 작가만이 쓸 수 있었던 정말 새로운 소재의 감옥 드라마로 미국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알 수 있습니다. 오뉴블... 저는 블로그 작성하면서 다시 오뉴블을 정주행 하고 싶어 졌습니다. 그만큼 감동적이고 재밌습니다. 그럼 이 글을 읽으신 모두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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