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 영화 후기 (줄거리, 평점, 패밀리맨 표절)
- 하이 문화 생활/하이 영화
- 2023. 4. 23.
안녕하세요, 하이로즈 입니다.
스위치는 2023년 1월 4일 개봉하였으며 권상우 주연, 마대윤 감독이 참여한 영화입니다. 러닝타임은 112분 정도로 약 2시간 가까이 되는데요. 포스터를 보시면 유추가 되시겠지만 가벼운 코미디 영화로 톱스타 박강(권상우)이 "10년 전 만약 수현이를 잡았더라면 지금 내 삶은 어땠을까?"라는 질문에 스위치된 인생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만약에 내가 그때 첫사랑과 잘됐다면?", 혹은 "만약에 내가 그 직장을 선택했더라면?", "대학교를 다른 전공을 했더라면" 등의 만약에라는 질문에 해답을 줌과 동시에 가족의 소중함과 애틋함을 보여주는 영화인데요. 이번 5월 가정의 달에 넷플리스와 왓차를 통해 가족들과 함께 보셔도 좋은 가벼운 영화로 추천드립니다.
영화 스위치 줄거리
영화 제목을 보고 어느정도 유추가 가능하실 테지만, 이 영화는 톱스타 박강(권상우)이 10년 전 애인 수현(이미정)을 잡지 못한 것을 후회하던 와중, 의문스런 택시를 타게 되면서 수현이와 결혼도 하고 쌍둥이 둘을 낳은채, 일상이 180도 스위치되는 현대판타지물 영화입니다.
슈퍼스타 박강을 케어하는 조윤(오정세)은 그의 오랜친구이자 매니저로 그의 곁을 지켰었는데요. 스위치 된 이후에는 조윤이 슈퍼스타가 되어있었습니다.
10년 전 박강과 조윤은 같은 오디션을 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 오디션에 박강이 참여를 하느냐 아니느냐에 따라 그의 인생이 바뀌는 스토리인데요. 당시 박강에게는 애인 수현(이민정)이 있었고, 그녀가 유학을 가게 되자 잡으러 가느냐 가지 않았느냐에 따라 인생이 바뀌는 것이었죠.
현실에서 박강은 수현을 잡지 않은 대신에 유명한 슈퍼스타가 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10년 후 수현을 잡은 스토리로 건너뛰게 되자 수현은 평범한 아이의 엄마로 박강은 "유명한 무명배우"로 근근하게 연기를 하면서 삶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현실에서 박강의 자리를 차지한건 당시 같은 오디션에 올라갔던 조윤이었죠.
박강은 처음에는 적응하지 못하고 현실로 돌아가고 싶어하지만, 점점 가족의 따스함에 녹아들게 됩니다.
영화 스위치 관람 포인트
영화에는 틈틈이 조윤(오정세)와 박강(권상우)의 브로맨스 장면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 장면들 연기 잘못하거나 표현을 잘 못하면 오그라들기만 할 수 있는데, 너무 배우분들이 잘 살려주셨다고 생각하는데요. 코미디만 있는게 아니라 그들이 슈퍼스타와 매니저 이전에 친구로서 서로의 꿈을 위해주고 응원하는 모습들도 나와 더 감동적으로 와닿았습니다.
스위치 영화는 넷플릭스에 나와있길래 심심해서 틀었다가 단숨히 집중에서 끝까지 봤던 영화였습니다. 요즘 극장에 잘 안가고 영화 자체를 예전보다는 많이 안보게 되는 요즘, 유쾌하게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배우들이 시원시원하게 망가지고, 현실에도 유명한 소라게를 연기하는 등의 모습들도 공감돼서 즐겁게 봤습니다.
영화 초반과 후반부에 변화되는 박강의 감정선도 좋았습니다. 아이들을 귀찮아하던 그가 시간이 지날 수록 점차 가족을 잃을까봐 두려워하게 됩니다. 직업적인 성공 돈 명예보다도 자신의 뒤를 든든하게 지켜주는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게 되는데요. 진정한 아버지로서의 책임감을 느끼고 사람으로서 성장하는 모습, 즉 감동 한 스푼을 잊지 않고 넣어준 영화였습니다.
영화 스위치 반응
2023년 4월 기준으로 말씀드리자면, 네이버 평점 7.77 / 다음 평점 7.4 를 기록했습니다. 무난한 평점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개인적인 점수는 8/10 정도로 안내드리고 싶습니다. 계속 강조드리지만 가볍게 보기 좋은 영화 정도로 무난하게 보기 좋습니다.
패밀리맨 표절 의혹
영화 스위치는 패밀리맨을 표절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었죠. 크리스마스에 술 마시고 택시를 타고 신비스러운 일이 벌어진다는 설정이 비슷하다는 것인데요. 패밀리맨이라는 영화를 보지 않아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해당 설정 외에는 채워넣은 내용이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그럼 다음에도 더 재밌는 영화 소개해 드릴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