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돌멩이 리뷰

반갑습니다. 하이로즈입니다.

돌멩이 영화를 소개합니다.

돌멩이

'돌멩이'는 2020년 10월에 극장에서 개봉한 작품으로 최근 넷플릭스에서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영화의 스토리는 사회적 약자가 사회에 '돌맹이'를 던지게 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답답함을 표현했습니다. 영화의 의도와 배우들 연기는 칭찬하나 참 불친절했던 점이 아쉽습니다.

 

그럼 영화 돌맹이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돌멩이 기본정보

장르: 드라마

러닝타임: 106분

감독: 김정식

배우: 김대명, 송윤아, 김의성, 전채은

배급: 리틀빅픽처스

돌멩이

 

돌멩이 등장인물

영화 돌멩이에 나오는 주요 등장인물은 총 4명입니다.

 

석구는 몸은 성인이지만 9살짜리 지능을 가진 영화의 주인공입니다.

노 신부는 석구를 어렸을 때부터 돌봐올 석구의 유일한 보호자입니다.

은지은 돌아가신 아버지를 찾기 위해 집을 나와서 청소년 쉼터에 들어갔다가 석구와 친해지게 됩니다.

김 선생은 청소년 쉼터 센터장으로 은지의 보호자입니다.

 

※ 사진 속 글씨가 잘 안보이실 경우,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돌멩이

 

돌멩이 간략한 줄거리

몸은 30살이지만 9살짜리 지능을 가진 석구. 그는 다정한 이웃과 친구들이 있는 마을에서 정미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마을 잔치에서 소매치기로 오해를 받게 된 가출소녀 은지. 이를 석구가 진짜 범인을 찾아내며 둘은 친구로서 점점 가까워지게 됩니다. 은지의 보호자 김선생은 둘의 우정이 위험하다며 걱정하고, 노신부는 그런 김선생을 안심시킵니다. 노신부는 석구를 오래 전부터 봐왔으며 그는 안전하다고 말입니다. 어느 날 밤, 석구의 정미소에 혼자 있던 은지에게서 예상치 못한 사고가 일어나고 그것을 목격한 김선생이 신고합니다.

 

돌멩이

돌맹이 결말

※ 스포를 포함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마을에서 석구는 은지를 성추행한 사람으로 낙인찍히게 되고, 다정했던 이웃들은 석구를 외면합니다. 사람들은 지적장애가 있는 그에게 '쟤 사실 자기가 뭐했는지 다 알고 있는거 아니야?'라며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석구가 매일 배달했던 단걀들은 먹지도 않고, 매일 마트에서 고기를 구워주던 직원도 석구를 내쫓고, 석구가 지내던 작은 공간조차 빼앗아 길거리에 나앉게 됩니다. 그런 석구는 강가를 멍하니 바라보다가, '어 물고기다'라며 강가 깊숙히 들어가며 영화는 끝이납니다.

돌멩이

 

돌멩이 후기

※ 작성자의 주관적인 의견임을 알립니다.

 

하이로즈 마음대로 평점: 7/10

한줄평: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와 시도는 좋았으나 빈약하여 아쉬움이 남는 영화.

돌멩이

훌륭한 메세지를 전달하는 '돌멩이'

'돌멩이'가 전달하고자 하는 기획과 의도는 영화를 보니 충분히 전달되고 이해되는 부분들이었습니다.

성추행 사건이 터진 후, 사람들이 사회적 약자를 바라보는 시선은 냉담하고 석구(지적장애인)와 은지(아이)의 말에 전혀 귀기울이지 않습니다. 냉담한 사회의 현실을 보여주려고 하는 시도는 정말 좋았던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돌멩이

지나치게 답답한 영화

하지만 '돌멩이'에서 보여주는 메세지는 관객들로 하여금 지나치게 답답하게 풀어낸 면이 있었습니다. 적어도 석구가 9살짜리 지적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나 아니야!" 한마디 정도는 할 수 있지 않았을까요. 석구는 지적장애인이지만 자기 직업이 있고 노 신부라는 보호자도 있습니다. 단 한마디도 자기 변호를 하지 않는 석구가 대뜸 던지는 '돌멩이'(약자가 사회에게 던지는 돌멩이)는 표현하려는 의미와 메시지에 비해서 다소 빈약하게 연출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돌멩이

김대명은 훌륭한 배우

영화는 다소 지루합니다. 다만 특정 신에서 배우들의 연기가 빛을 발합니다. 특히 김대명 배우님이 장애인이 받는 사회적 평견과 억울함을 너무 잘 표현해주셔서 눈물이 맺히는 장면도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모든 배우분들이 연기를 잘해주었습니다. 다만 영화 속에서 은지와 석구와의 케미는 그다지 잘 표현되지는 않아 아쉬었습니다.

 

돌멩이 해석

※ 작성자의 주관적인 견해가 포함된 내용입니다.

돌멩이

돌멩이 뜻

'돌멩이'는 두 가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진실을 알지 못하는 마을 사람들은 석구가 성추행범으로 지목되자 바로 그에게 말과 행동으로 상처를 주기 시작합니다. 석구는 세상사람들이 무심코 던진 돌멩이에 맞아 점점 외로워져갑니다.

 

반대로 '돌멩이'는 약자들이 사회에게 던지는 마지막 발악 수단인 '돌멩이'입니다. 영화 후반부에서 석구가 친구였던 사람들한테 진짜로 돌멩이를 던지듯이 말입니다.

 

돌멩이

노 신부는 사회적 약자를 진심으로 도와주는 소수의 사람들을 상징

사회적 약자들은 막상 억울한 일이 생겼을 때 도와줄 사람이 없습니다.

노 신부처럼 사회적 약자를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지지해 주는 사람은 무작정 비난하는 다수의 사람들 속에서 워낙 소수입니다.

 

돌멩이

돌멩이에서 표현하는 '확증편향'

영화 돌멩이에서 석구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 적이 없습니다. 이를 김 선생도 눈치채지만 자신의 생각이 맞았을 것이라고 확정 짓고 의심을 거둡니다. 이런 태도를 정신학과에서는 '확증편향'이라고 합니다.

 

확증편향이란 자신의 가치관, 신념, 판단 따위에 부합하는 정보만 주목하고 그 외에는 무시하는 사고방식입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 속에 깊게 뿌리내리고 있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확증편향을 가진 어른들의 모습을 영화에서는 아주 리얼하게 묘사했습니다. 영화 초반 설정에서 아이와 지적장애인을 향해 세상의 시선은 언뜻 보면 다정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막상 무슨 사건이 생기면 그들의 말에 귀담아 듣지 않고 제멋대로 판단하고 속단하는 태도를 보여줍니다. 이런 디테일한 장치는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던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메세지와 배우들 연기와 영상미는 좋았지만, 표현력이 부족했던 영화로 정리하겠습니다.

특정 신에서 배우들의 연기가 빛을 발하지만, 전체적으로는 매우 지루하게 흘러간다는 점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소중한 시간 제 블로그를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블로그에 대한 피드백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사진 출처: 다음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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