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박화영 후기

반갑습니다. 하이로즈입니다.

박화영 영화를 소개합니다.

박화영

<박화영>이라는 영화는 배우 활동을 한 '이환'이 감독으로서 내놓은 첫 작품입니다. 영화 자체가 근래 한국 영화에 없던 파격적인 내용들을 담고 있어 큰 화제가 되었는데요. 현재 넷플릭스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영화 '박화영'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기본정보

국가: 한국

장르: 드라마

러닝타임: 99분

감독: 이환

배우: 김가희, 강민아, 이재균

해외 평점: IMDb 관객 평점 6.2/10 (38명 참여) / 작성일 2021.07.13

 

박화영

 

박화영 주요 등장인물

박화영

박화영

"니들은 나 없으면 어쩔 뻔 봤냐?"

18살 고등학생

가족 있는데 없음

친구 있는데 없음

패밀리에서 '엄마'로 불림

 

은미정

"엄마라며 엄마는 다 해줘야 되는 거 아니야?"

18살 고등학생

가족 있음

남자 친구 영재

무명 연예인

 

박화영

영재

"우리가 네 친구로 보여?"

미정 남자친구

미정과 화영이 함께 있는 걸 못마땅하게 생각함

세진과 심상치 않은 관계

 

세진

"영재 오빠 애 맞을 걸~"

17살

가출 패밀리 중 한 명

임신함

 

박화영 줄거리

박화영

오갈 곳 없는 아이들이 모여있는 화영 집. 이곳의 아이들은 화영을 '엄마'라고 부릅니다. 

화영은 늘 이런 아이들의 뒷바라지를 하는데요.

 

"니들은 나 없으면 어쩔 뻔 봤냐?"

무슨 일이 생길 때마다 아이들을 대신해서 샌드백을 자처하는 화영.

정상적인 엄마처럼 보이지는 않습니다.

 

박화영

아이들의 엄마로 불리는 화영에게는 미정이라는 무명의 연예인 친구가 있습니다.

미정이는 또래 아이들 사이에서 우두머리인 영재라는 남자 친구가 있는데요. 때문에 미정은 아이들 사이에서 여왕처럼 군림합니다. 

 

박화영

화영 집에서 지내는 아이들은 모두 욕설을 입에 달고 살고, 늘 지저분하고, 매일 라면만 끓여먹습니다.

 

참고로 세진은 박화영 2 - '어른들은 몰라요'에 나오는 그 세진과 동일인물입니다. '박화영'은 '어린들은 몰라요'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는 영화입니다.

 

박화영

한편 밥을 먹으려는 찰나, 화영은 영재와 세진이의 미묘한 기류를 눈치챕니다.

라면을 먹으며 눈치를 살살 보는 화영.

 

박화영

영재가 잠깐 자리를 뜨자마자 화영은 세진에게 화를 냅니다.

"아니, 미정이 남친 건들지 말라고. 너 내가 만만해? 미정이가 만만해?"

덜컥 화를 내던 화영은 결국 세진이를 집에서 내쫓습니다.

 

"엄마엄마 하니까.... 지가 진짜 엄만 줄 알아..."

세진도 집을 나가버립니다.

 

박화영

화영의 분노는 늘 어른에게 향해있습니다.

자신을 버린 엄마에게는 욕설과 함께 '돈 달라'며 협박을 합니다.

또 평소에 잘 나가지도 않는 학교에 나가서는 '자퇴하겠다'며 선생님한테 대듭니다.

 

박화영

그렇게 깽판 쳐서 엄마한테 돈을 얻어낸 화영은 그 돈마저 흥청망청 써버립니다.

박화영은 밝은 느낌의 영화라기보다 있는 그대로 거리의 아이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그려내는데 집중했다고 합니다.

 

박화영 결말 (스포 O)

박화영

미정이는 영재와 사이가 멀어지고 있었고, 영재와의 사이를 회복하기 위해 화영을 이용합니다.

미정은 남자를 불렀고, 미정과 남자가 안에 있는 동안 화영은 밖에서 영재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영재는 화영과 미정이 함께 다니는 걸 평소에 좋아하지 않았기에 바로 그들이 있는 호텔로 찾아갑니다.

 

박화영

남자가 미정을 힘으로 압박하고, 그 장면을 화영이가 먼저 발견합니다.

미정이를 도와주려다 되려 남자에게 잡혀버린 화영.

화영이가 잡힌 틈을 타 미정은 탈출합니다.

영재는 도착하자마자 남자를 골프채로 때리는데요.

그 자리에서 남자는 결국 죽습니다.

 

"내가 진짜 엄마 할게"

이 모든 죄를 화영이 뒤집어쓰고, 화영은 자수합니다.

 

후기

하이로즈 마음대로 평점: 7/10

한줄평: 적나라한 10대들의 생존기, 여운이 거듭되는 생각으로 남는 영화 '박화영'

 

박화영

솔직한 후기

박화영 영화는 굉장히 적나라해서 보는데 불편한 장면들이 더러 껴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우리가 외면하고 있는 어딘가에서 일어나고 있는 실제 10대들의 '박화영'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영화적인 과장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실제 10대 시절을 거쳐온 우리들이 어딘가에서는 봤을 법한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영화의 여운이 더욱 오래 남습니다. 그저 외면만 하지 않았더라면 어른들이 도와줬더라면 이 아이는 어땠을까. 그저 '박화영'은 누군가가 자신을 필요로 해주길 바랬을 뿐이었는데 하는 진한 생각이 여운으로 남는 영화였습니다.

 

박화영

전체적인 스토리

영화가 거듭되는 사건 사고에 보는 관객들을 노심초사하게 만듭니다. 극 중에 영재가 화영이를 때리는 장면, 어른들한테 욕설 섞인 막말하는 장면, 돈을 벌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장면. 이런 특정 신들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연출은 화려하기보다 섬세해서, 더 지켜보게 되고 영화를 끝까지 보게 되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이런 사소한 것들에서 감독님이 얼마나 10대 아이들을 지켜봐 왔는지 알 수 있는 장면들이 많았습니다.

 

박화영에서 아이들은 화영을 '엄마'라고 부르지만, 사실 그냥 이용만 하고 있을 뿐입니다. 아이들은 영악했고, 주변에 사람을 필요해 의해서 가꾸어 나갑니다. 화영이라는 아이도 주변에 사실은 진심 어린 사람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필요로 하는 아이들에게 기꺼이 '엄마'로 다가갑니다. 화영도 결국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을 뿐이니까요.

 

박화영

배우들의 연기

박화영은 익숙한 배우들도 많았고, 워낙 연기가 출중한 배우분들이 많이 출연하는 영화였는데요. '박화영'을 연기한 배우 김가희 님은 해당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무려 10kg을 찌웠다고 합니다.

 

"너네들은 나 없었으면 어쩔 뻔 봤냐?"

이 대사를 할 때마다 극 중 화영이는 웃고 있지만 어딘지 모르게 공허하고 슬프게 느껴지는데요. 정말 연기를 잘한다고 느꼈던 부분입니다. 그리고 극 중 영재는 살기 어린 눈빛이 진짜.... 너무 무서웠습니다... 일단 연기 부분에서 불편했던 배우분들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관람 포인트

이 영화의 관람 포인트를 3가지의 단어로 표현하자면 '복잡함', '정체성', '생존기'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복잡함 - 저 아이들이 한 행동은 무슨 일이 있어도 정당화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지켜봐 주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었으면 어땠을지 한 번쯤은 돌아보게 만듭니다.

정체성 - 혼란한 감정의 소용돌이를 겪는 아이들의 감정을 주의 깊게 봐주시길 바랍니다.

10대 생존기 - 아무도 자신을 지켜주지 않는 약육강식의 환경 속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10대 아이들의 '처절한 생존기'를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이 영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소중한 시간 제 블로그를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다음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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