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복 후기 (결말, 평점, 죽음)
- 문화 생활
- 2021. 4. 17.
반갑습니다. 하이로즈입니다.
<서복>은 줄기세포 복제와 유전자 조작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는 SF 영화입니다.
영화에서는 영원히 살 수 있는 실험체 서복(박보검)과 그를 지키는 시한부 전직 요원 기헌(공유)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룹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서복>에 대한 기본정보와 줄거리 및 결말, 등장인물과 인상 깊었던 대사, 평점, 후기에 대한 정보들을 다루려고 합니다.
영화 서복 기본정보
영화 서복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영화입니다.
장르: SF & 드라마
러닝타임: 114분
이 영화에서 궁극적으로 다루는 주제는 '죽음'이라는 키워드입니다.
그렇다고 어두운 내용은 아닙니다.
서복이 인간의 영원을 가져다 줄지도 모를 복제인간이라는 설정이 있습니다. 때문에 영화가 끝나고 난 후에 '죽음'에 관해 한 번쯤은 생각해 보게 만드는 영화였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의 이름이 왜 서복인 걸까요?
서복 뜻 - 출처: 문화콘텐츠닷컴
서복은 극 중 박보검의 역할이자, 영생을 살 수 있는 복제인간이라는 설정이 있습니다.
그런 서복의 이름은 실존했던 인물의 이름을 사용한 것이었는데요.
아마 다들 한 번씩은 *불로불사에 관심이 많았던 진시황에 대해서 들어봤으리라 짐작됩니다.
과거 진나라 진시황의 방사 '서복'은 진시황에게 *불로초를 구해주기 위해 수천 명의 동남동녀를 이끌고 바다 끝 신산으로 배를 타고 떠났으나, 중국으로 다시 돌아오지는 않았다고 전해집니다.
*불로불사: 늙지도 죽지도 않는다는 중국적 표현
*불로초: 먹으면 늙지 않는다고 믿어져 오고 있는 풀
영화 서복 줄거리 (스포 O)
서복을 처치하려는 미군
기헌은 의사에게서 그의 인생이 1년 남짓 남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런 그에게 인간의 질병을 모두 치료해 줄 수 있고, 불로장생을 산다는 '서복'은 시한부였던 기헌에게 유일한 희망이었습니다.
서복의 연구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던 때, 누군가의 공격을 받게 되고, 그런 서복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기 위해 기헌이 채용됩니다.
줄기세포 복제와 유전자 조작으로 만들어진 서복, 기헌이 서복을 운행하던 중 미군으로부터 공격 받게 됩니다.
서복을 처치하려는 한국 정부
기헌은 한국 정보국 요원 안부장에게 도움을 구하고자 연락을 취합니다.
곧, 들이닥친 요원들은 다짜고짜 서복을 공격하는데요.
서복을 지키는 기헌
기헌이 서복을 지킨 건 아니고, 서복이 스스로를 지킵니다.
누구도 믿을 수 없게 된 둘은 서복의 부탁으로 '어딘가'로 향하게 됩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기헌은 서복을 더 이상 실험체로 볼 수가 없게 됩니다.
그래서 정부 지침을 더 이상 따르지 않고 서복을 지키기로 결심합니다.
'어딘가'로 향하는 서복 일행
"나도 누군가에게는 쓸모 있는 사람이고 싶었어요."
"내가 왜 당신을 살려야 하죠?"
이 영화는 본질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서복은 남을 살리기 위해 태어났지만 사실은 영문 모르게 실험당하고 있는 아이일 뿐이었던 거죠.
영화 서복 결말 (스포 O)
연구실로 돌아온 서복
서복은 평생을 실험당했던 실험실에 제 발로 다시 돌아오게 됩니다.
서복의 마지막 전투
그런 서복을 끝까지 없애려는 안부장과 정부의 모습입니다.
영생을 살 수 있으리라 믿었던 서복은 스스로 죽음을 선택합니다.
인류에 영생을 가져올 수 있으리라 믿었던 실험체는 스스로 사라졌습니다.
유일한 희망인 서복이 죽었기에 기헌의 삶도 순리대로 흘러가게 될 것입니다.
인간 모두의 삶이 모두 '유한'하듯이 말이죠.
'삶과 죽음', 이 영화가 말하는 이야기입니다.
영화 서복 평점
영화 서복 평점 (국내 반응)
네이버 기준 8.5점(작성일 기준 112명 참여), 다음 기준 8.2점(작성일 기준 412명 참여)을 기록했습니다.
긍정적인 평가
서복의 CG을 포함한 영상미와 배우들 연기, 영화에서 던지는 '죽음'이라는 메시지가 좋았다는 평들이 많았습니다.
부정적인 반응
생각보다는 느린 호흡의 영상이었다는 것과 메시지의 깊이가 조금 얕았다고 얘기합니다.
영화 서복 평점 (해외 반응)
해외 여론 IMDb 기준으로는 6.7점을 기록했는데요.
긍정적인 반응
한국형 SF의 새로운 시도였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영화의 CG와 디테일한 연출이 좋았고, 2시간 남짓 시간 동안 영화 보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밌게 봤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부정적인 의견
배우들은 좋았지만 전체적으로 '뭔가 부족한(iffy)'한 영화였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영화 서복 등장인물
서복 역(박보검)
"말했잖아요. 전 갈 곳이 없어요"
줄기세포 실험체이자 인류의 희망
영원이 살 수 있지만, 영원해서는 안 되는 존재
기헌 역(공유)
"서복과 함께 가겠습니다."
지금을 사는 시한부 인생,
기헌에게는 서복이 유일한 희망이었다.
안부장 역(조우진)
"외부에 알려지면 다 끝장입니다"
서복을 처치하려는 인물
임세은 역(장영남)
"사람들 참 겁 많죠? 욕심도 많고"
"어차피 인간은 다 죽잖아요."
서복 프로젝트의 연구원이자, 서복의 엄마
신학선 역(박병은)
"서복은 죽지 않는 존재입니다"
"서복의 촉수에서 베아 줄기세포를 추출할 겁니다. 서복이라면 한 달에 족히 1L는 나옵니다."
순수한 과학자, 그래서 더 무서운 인물
영화 서복 후기 (스포 O)
하이로즈 마음대로 서복 평점은 7점입니다.
영화 서복에서 모든 인물들이 이 대사를 많이 합니다.
"어차피 인간은 다 죽잖아요."
인간은 완벽하지 않습니다.
생존본능이 있지만 언젠간 죽고,
사랑에는 유통기한이 있고,
애써 외운 건 금방 까먹죠.
그래서 괴롭고, 그래서 '노력'이 가치가 있습니다.
영화에서는 죽음에 대해서 이렇게 말합니다.
"인간의 죽기 때문에 삶을 가치 있게 채우는 것이다.
만약 인간이 영원한 삶을 살게 되면,
인간은 온갖 질병과 죽음으로부터 벗어나게 되고,
그로 인해 범죄에 더 노출될 것이다.
즉, 인간은 영생을 사는 순간 통제력을 잃고 스스로 파멸하게 된다.
가장 극한의 공포가 사라졌기 때문에..."
이게 서복이 사라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입니다.
'죽음'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이 어떤 사람이든 간에 당신은 꽤 가치 있는 인생을 살고 있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서복은 극장과 티빙에서 시청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 영화의 CG와 메시지가 가장 좋았습니다.
직접 영화를 시청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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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다음 영화, 티빙
자료 출처: 다음 영화, 티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