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2 확정 (가브리엘은 여전히 파리, 등장인물 총정리)
- 문화 생활
- 2021. 3. 28.
하이하이 여러분, 하이로즈입니다.
<에밀리, 파리에 가다>는 2020년 10월에 넷플릭스에서 방영되어 큰 화제를 얻었던 드라마죠.
현재 이 드라마는 시즌2 제작이 확정되었습니다.
시즌1의 이야기는 미국 대형 마케팅 회사에 다니는 에밀리가 임신한 직장 상사를 대신해 파리로 출장 가면서 시작합니다. 파리에서 서로 다른 문화와 가치관 차이를 이겨내는 에밀리, 그녀의 스펙터클한 새로운 파리 로맨스, 한 번 보면 빠져나오기 힘들겁니다.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1에 대한 복습 겸 기본정보에 대해서 알려드리고, 등장인물 및 배우 정보, 해당 드라마를 본 프랑스인들의 반응과 시즌2에 대한 떡밥들을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져봅시다.
에밀리, 파리에 가다 감독
먼저 <에밀리, 파리에 가다>는 <섹스 앤 더 시티>의 영화 제작 프로듀서 '대런 스타'가 만든 작품입니다.
'대런 스타'는 섹스 앤 더 시티 영화에서 각인각색의 미국 여자 4명의 연애와 우정 그리고 뉴욕에 대한 판타지를 그려냈습니다.
<섹스 앤 더 시티>는 전 시리즈가 큰 사랑을 받았지만, 영화 시즌3가 논의되던 중 '사만다'역을 맡은 킴 캐트럴 배우가 현장 상황에 대한 폭로를 하며 제작이 무산되었습니다. 이 부분을 다루면 얘기가 너무 길어질 것 같으니, 따로 찾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아무튼!
<섹스 앤 더 시티> 영화는 뉴욕의 환상적인 모습들을 담아내며 전세계 사람들이 '뉴욕'에 대한 환상을 자아내도록 만든 작품이었습니다. 그걸 맡았던 '대런 스타'가 이번에는 '파리'의 모습을 비주얼적으로 완벽하게 드라마에 담아냈습니다.
에밀리, 파리에 가다 프랑스인들의 반응
<에밀리, 파리에 가다>는 아름답고 낭만적인 도시 파리에 대해서 보여주는 장면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프랑스인들 사이에서는 여러 가지 혹평이 나왔었는데요. 이 드라마에 따르면 파리 사람들은 성차별주의에 거만하고 바람둥이가 많은 나라로 일반화되어 묘사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한 현지인들의 반응을 이렇습니다.
"와, 이거 정말 미국인들 시점에서의 파리를 묘사했군!"
"이거 너무 파리지엥 클리셰가 많은데?"
"파리의 깊은 이야기를 보려고 <에밀리, 파리에 가다>를 보는 건 아니니까. 재밌게 봤어!"
등의 반응이 있는데요.
그들은 <에밀리, 파리에 가다>에 대해서 네 가지의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첫 번째로 <에밀리, 파리에 가다>에서 나오는 파리지엥 클리셰입니다.
한때는 파리의 상징이었을지도 모를 베레모나 담배는 정말 파리 사람들의 클리셰라고 합니다.
요즘은 파리에서 베레모를 착용하는 사람은 거의 없으며, 담배도 모든 사람이 피우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두 번째로 <에밀리, 파리에 가다>에 나오는 못된 프랑스인 실비에 대한 내용입니다.
실비는 모든 프랑스인들을 대표할만한 캐릭터는 아니며 못된 직장 상사는 전 세계적으로 어디에나 일어날 수 있는 조직 문제라고 이야기합니다. 또 직장 상사가 약속 시간에 두 시간이나 늦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하는데요.
일각에서는 같은 프랑스인들 조차 실제로 파리에서는 실비와 같은 사람들이 꽤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건 일부일뿐, 파리(지역)의 일부 사람들이 프랑스(나라)를 일반화시키며 비춰지는 게 아쉬웠다고 토로합니다.
세 번째로 <에밀리, 파리에 가다>의 프랑스인들에 대한 묘사입니다.
드라마에서 파리 사람들 상당수가 바람을 피우고, 많은 이들을 성차별주의자로 묘사합니다. 프랑스인들은 이 부분들도 클리셰고, 모든 사람이 않는다고 강조합니다.
또한 드라마와는 달리 많은 파리 사람들은 영어를 할 줄 안다고 하네요. 하지만 프랑스 지방에서는 영어를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합니다.
네 번째로 몰입되지 않는 에밀리의 설정입니다.
에밀리는 드라마에서 하녀 방에서 생활합니다.
하녀 방에 살면서 고가의 브랜드 옷만 입고, 심지어 조그만 집에 옷방까지 있습니다.
또한 비싼 택시를 타고 다니죠. 이 부분이 프랑스인들 입장에서는 몰입이 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더불어 에밀리가 길에서 친구를 사귀는 건, 파리에서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고 단호박처럼 주장합니다.
에밀리, 파리에 가다 등장인물 (배우 정보 포함)
에밀리 쿠퍼 역(릴리 콜린스)
주인공 에밀리 쿠퍼! 정말 사랑스럽고 당차고 능력 있는 SNS 마케팅 직원입니다.
에밀리는 임신한 직장 상사를 대신해 파리에 파견되는데, 프랑스 사람들과 언어와 문화 차이로 많은 곤욕을 겪게 됩니다.
항상 위기가 있을 때마다, 기적적인 SNS 마케팅 능력과 인플루언서로서 살아남은 에밀리!
그녀는 파리에서 사랑해서는 안 되는 사람과 사랑에 빠지고 맙니다.
에밀리를 연기한 배우는 '릴리 콜린스'로 1989년생 3월 18일에 태어났으며, 영국과 미국에서 활동하는 배우이자 모델입니다. 드라마에서 정말 탄탄한 복근과 몸매를 보여줬는데 역시 모델 경력이 있더라고요!
드라마 <에밀리, 파리에 가다> 이전에는 <러브, 로지>, <백설공주> 등을 촬영했습니다.
가브리엘 역 (루카스 브라보)
가브리엘은 에밀리의 잘.생.긴. 밑층 남자입니다. 프랑스는 층수를 세는 게 한국이나 미국과는 좀 다릅니다.
우리는 들어가자마자 1층부터 층수를 세는데, 프랑스는 지상층 위에 1층, 2층, 3층 순으로 되어있습니다. 이것 때문에 에밀리가 자꾸 층수를 혼동하고, 이때 가브리엘과 인연이 맺어지죠. 가브리엘의 직업은 셰프로 자신의 식당을 차리고 싶어 하는 인물입니다.
'루카스 브라보'는 1988년생 3월 26일 출생으로, 프랑스 출생 배우 겸 모델이며 미국을 오가며 연예계 활동을 해왔습니다. <에밀리, 파리에 가다> 이전에 <라 크렘 드 라크렘>, <Mrs. Harris Goes to Paris> 등에 출연했습니다. 루카스는 드라마의 흥행과 동시에 많은 관심을 얻었지만, 그에 비해 아직 알려진 정보는 많지 않은 편인데요. <에밀리, 파리에 가다>에서 가브리엘이 수셰프로 나오는데, 실제로 루카스는 드라마를 찍기 전에 수셰프로 일한 적이 있어서 가브리엘 역할이 본인에게 찰떡이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카밀 역 (카미유 라자트)
<에밀리, 파리에 가다>에서 에밀리가 가장 좋아하는 친구 중 한 명입니다. 카밀은 에밀리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항상 도움의 손길을 건넵니다. 극중 카밀과 가브리엘은 커플인데, 카밀은 가브리엘의 식당을 지원해 주고 싶어 하고 가브리엘이 이를 거부하는 상황이 지속되자 둘은 크게 싸웁니다.
카밀 역을 연기한 '카미유 라자트'는 프랑스 툴루즈 출신 배우이자 모델로 1994년 3월 1일 출생입니다.
<에밀리, 파리에 가다> 이전에는 <(Girl) Friend)>, <걸스 위드 볼스>를 촬영했습니다.
실비 역(필립핀 르로이 뵈리우) / 앙투안 역(윌리엄 에바디)
<에밀리, 파리에 가다>에서 에밀리를 끝까지 인정하지 않는 직장 상사 실비입니다.
실비는 파리의 대표되는 클리셰를 가장 많이 연기해야 했던 캐릭터 중 하나입니다.
'필립핀 르로이 뵈리우' 배우는 <에밀리, 파리에 가다> 이전에 <Call My Agent>와 <Pappy Sitter>에 출연했습니다. 프랑스 출신 배우로 1963년 4월 25일 출생인데요. 그녀의 딸 또한 배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앙투안은 드라마 내에서 아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비와 바람을 피웁니다. 실비와 그의 아내는 극 중 실제 친구 사이고요.
앙투안을 연기한 배우 '윌리엄'은 1977년생 출신으로 국적은 프랑스라고 합니다.
윌리엄의 대표작으로는 <The Longest Week>와 <Waiting for Anya>등이 있습니다.
민디 첸 역(애슐리 박)
개인적으로 가장 궁금했던 등장인물입니다.
민디 첸은 극 중에서 가수를 꿈꾸는 중국 억만장자의 자제로 나옵니다.
민디는 아버지의 지퍼 사업을 물려받고 싶지 않아 파리로 도피했고 돈을 벌고자 보모일을 선택했는데요.
자유의 도시 파리에서 새롭게 가수의 꿈을 키워나갑니다.
민디 챈을 연기한 '애슐리 박'은 1991년생 6월 6일에 태어난 한국계 미국인입니다. 그녀는 어린 시절 백혈병에 걸려 8개월을 병원에서 보냈습니다. 어린 시절 애슐리는 가발과 옷 신발을 신고 다른 사람처럼 연기하는 게 암에 걸린 어두움을 벗어나는 유일한 탈출구였다고 합니다. 그 시절들이 지금은 애슐리가 병을 잘 극복하고 배우로서 도전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애슐리는 연기뿐만 아니라 피아노와 춤 등 음악적 재능도 뛰어납니다.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2 제작 확정 (가브리엘 파리에 남다!)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2> 제작이 확정되었습니다.
해당 드라마는 시즌1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고향으로 돌아가려던 가브리엘이 앙투안의 후원을 받아 파리에 남을 수 있게 되면서 막을 내립니다. 대놓고 시즌2를 예고한 셈이죠!
또한, 미국 '버라이어티' 등 다수 매체에 따르면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2>는 공식화되었습니다.
문제는 현재 코로나 때문에 제작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시즌 1을 2019년 8월부터 찍고 방영까지 1년 조금 넘는 시간이 걸렸으니, 시즌1 종료 후 바로 제작에 들어갔다고 해도 2021년 연말이나 2022년 연초에 볼 수 있을 것으로 짐작합니다.
로그인 없이 가능한 공감과 공유는 해당 블로거에게 큰 힘이 됩니다.
궁금한 점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구독하면 재밌는 소식을 많이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에밀리, 파리에 가다 넷플릭스 티저
정보 출처: 프랑스 O' Bon Paris, 구글(위키피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