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후기] 부의 추월차선

하이하이 여러분, 하이로즈입니다.

부의 추월차선은 2013년에 출판한 책으로 당시 꽤 화제가 됐었다.

젊은이들의 부에 대한 욕망을 제대로 건드렸기 때문이다.

 

부의 추월차선을 구입한 이유는 작가가 바라는 데로 막대한 부를 얻고자 했던 건 아니다.

물론 돈이 있으면 좋지만, 작가가 원하는 사업이라는 방식으로 부자가 되는 건 성향상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그렇다면 이 책을 왜 봤을까?

사람은 태어나서 다른 사람이 될 수는 없다. 책은 다른 사람의 시선과 가치관을 빌려 잠시나마 세상을 볼 수 있게 해 준다. 혹시나 나의 시선이 너무 좁지는 않을까 회의감이 들던 요즘, 다양한 사람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었다.

 

이 책은 젊은 나이에 억만장자가 된 '엠제이 드마코'가 집필했다.

특히 그의 성공 신화는 드라마에서나 나올 법 한 이야기였다.

 

MJ DeMarco는 차량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Limos.com의 설립자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그는 이런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최소의 시간으로 최대의 돈을 버는 방법을 발견했다.

 

그는 평범했던 자신이 부자가 된 방법을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부의 추월차선이라는 책을 출간했다.

 

부의 추월차선 목차

 

부를 향한 재무 지도 세 가지

엠제이 드마코가 주장하는 부의 재무 재도는 총 3가지가 등장한다.

첫째는 가난을 만드는 인도,

둘째는 평범한 삶을 만드는 서행 차선,

셋째가 추월차선인데 그는 이를 통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가난을 만드는 인도

엠제이 드마코가 말하는 인도란 평범한 삶을 살면서 성실하지도 못하고 돈을 모으지도 않는 사람들을 말한다. 그는 이들을 현대판 노예라고 칭한다.

 

평범한 삶을 만드는 서행 차선

서행 차선은 인도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사람들의 인생이다. 이들은 가난에서는 벗어났지만 평생을 돈을 모아 겨우겨우 집을 사고 사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절대 젊은 나이에 부자가 될 수 없고, 60대가 돼서야 부자가 된다고 말한다.

 

부자가 되는 추월차선

이 노선이 엠제이 드마코가 말한 부자가 될 수 있는 추월차선이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단순 직장인으로는 이룰 수 없다. 사업이라는 시스템을 굴려서 무한한 돈을 벌어들일 수 있도록 연구해야 한다.


부의 추월차선 독서 후기

사실 이 책을 끝까지 읽을 필요는 없었다. 초반에 나온 글들이 전체 내용을 함축하는 내용들이었기 때문이다. 나는 목차에서 읽고 싶은 부분만 따로 읽었다.

 

먼저 엠제이 드마코의 말을 빌리면 인도와 서행 차선을 가는 이들은 모두 현대판 노예라고 볼 수 있다.

나는 스스로에게 이 말에 동의할 수 있는지를 되물었고, 아쉽게도 나는 그의 말에 동의할 수 없었다.

그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의도는 알겠다.

 

엠제이 드마코의 말대로 서행 차선만으로는 젊은이들은 노후를 책임질 집조차 구하기 매우 어려운 시대에 왔다.

 

하지만 두 가지 의문이 제기되었다.

첫 번째는 그 현대판 노예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다는 것과 두 번째는 엠제이 드마코도 인정했듯 사업은 리스크가 너무 크다는 것이다.

 

일단 노예는 본인의 직업에 대한 선택권이 없다.

하지만 서행 차선을 가는 이들에게는 선택권이 있다. 이 점에서 둘은 크게 차이가 있다.

 

이 책을 읽게 되면 초반에는 사업을 하고 싶은 욕구가 무조건 생긴다.

나도 처음 책을 읽었을 땐, "그래 사람이 직장도 좋지만 조그만 사업도 해서 돈을 많이 벌어야지!"라는 생각을 했다.

그러면서 열심히 사업 아이템을 구상하게 된다.

하지만 이 상상은 머지않아서 그치는데, 나의 경우 이유는 간단했다.

사업을 해야겠다고 마음먹는 순간 꿈자리가 사나워졌기 때문이다.

 

지금은 내용이 기억나지는 않는데 꿈 풀이를 봤더니 앞구르기 하면서 봐도 사업은 하지 말라는 의미였다.

그냥 열심히 서행차선과 부업을 병행해야겠다.

이게 내 인생의 결론이다.

 

그렇지만 사업에 대한 나의 시각은 많이 달라졌다.

사업이라는 도전과 성공을 일구어내는 사람들이 얼마나 대단한지에 대해서 새삼 깨달았다.

사업을 하게 되면 수많은 유혹과 불확실성 속에 놓인다. 그 선택이 성공이든 실패든 그에 따른 결과는 본인이 다 감수해야 된다. 어찌 됐던 좋은 기업들이 많이 생기는 건, 기분 좋은 일이다. 그들의 도전을 응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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