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데들리 일루전 결말 해석 (DEADLY ILLUSIONS 뜻)

반갑습니다. 하이로즈입니다.

 

Deadliy Illustion은 '치명적인 환상'이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제목 때문일까요.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주인공 메리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있어 현실과 환각이 혼동되어 영화에서 보여집니다. 그래서 끝까지 범인이 누군인지 시청자들을 혼란스럽게 합니다. 그럼 이번 포스팅에서 줄거리, 결말, 해석 부분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데들리 일루전 줄거리

 

메리

 

주인공 메리는 성공한 소설 부분 베스트셀러 작가입니다. 그녀는 수많은 돈을 벌어들였고 글을 집필할 때는 정말로 '다른 사람이 된다'라고 말합니다. 글을 쓸 때는 항상 자신의 주변에 이상한 일이 생기기도 한다고 말합니다. 그런 메리를 돌봐주는 의사 친구 일레인은 소설을 쓸 때만큼은 보모를 들여 아이를 돌보는 게 메리를 위한 길이라고 조언해 줍니다.

 

 

일레인 & 메리

 

결국 메리는 소설을 쓰는 동안 자신의 가사 일을 도와줄 보모를 찾기에 이릅니다. 어느 누구도 마음에 들어하지 않던 메리의 앞에 운명처럼 책과 아이를 좋아하는 그레이스가 나타납니다. 작가였던 메리에게 책을 좋아하는 그레이스는 퍽 마음에 드는 상대였습니다.

 

 

그레이스

 

하지만 그레이스가 어느 순간부터 이상한 행동을 보입니다. 평소에는 수줍음이 많던 문학소녀가 갑자기 지나치게 섹시해지는 모습을 보이는데요. 영화에서는 이런 부분들이 메리의 '환각'인지 아니면 실제로 일어난 일인지에 대해서 끝까지 혼선을 줍니다.

 

 

그레이스 & 메리 남편 / 메리

 

메리는 일레인을 보기 위해 병원에 찾아갑니다. 하지만 일레인은 대답할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일레인은 의자에서 싸늘하게 죽어 있었고 그녀의 목엔 메리에 집에서 사용하는 가위가 꽂혀 있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증거들이 메리가 일레인을 죽인 범인이라고 지목하고 있습니다. 그때 메리는 그레이스가 사실은 가사 도우미 업체에 정식으로 등록된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됩니다. 즉, 신원이 불분명한 사람이 지금까지 자신의 가사 일을 도우고 있었던 겁니다.

 

데들리 일루전 결말

 

 

일레인을 죽인 범인의 모습은 CCTV에 찍혔습니다. 그 모습은 마치 메리를 닮아 있었는데요.

그때 마침 그레이스의 정체를 찾던 메리는 그레이스가 뭔가 속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레이스는 메리의 남편을 꼬시고, 그를 살해하려고 까지 합니다. 네 맞습니다. 그레이스는 *해리성 인격장애를 갖고 있었습니다.

 
*해리성 인격장애: 자아가 여러개, 스스로의 자아를 혼동하는 인격장애

그렇게 영화는 그레이스가 범인인 것으로 마무리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레이스는 경찰서가 아니라 정신병동에 입원하게 되고 메리의 보살핌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메리는 일레븐을 죽인 사람으로 추정되는 사람과 똑같은 스카프를 하고 그레이스의 병원을 방문합니다.

 

데들리 일루전 해석

 

 

위의 글을 읽으셨다면 결말 해석에 대해서 이미 눈치 채신 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일레인을 죽인 범인은 메리입니다.

 

메리 또한 해리성 인격장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소설을 작성할 때 다른 사람이 된다던 메리의 말은 사실이었던 것이죠. 아마도 메리는 자신과 같은 해리성 인격장애를 가진 그레이스를 보며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린 것 같습니다.

 

그레이스는 메리의 남편을 죽이려고까지 했는데 메리는 끝까지 그레이스의 곁에 남습니다.

 

일레인을 죽인 범인이 메리라는 증거는 스카프와 옷입니다.

일레인은 죽일 때 입었던 옷을 메리는 그레이스 병문안 때도 입습니다.

 

그리고 범인의 얼굴을 가까이에서 한번 더 보여주는데 자세히 보시면 메리가 맞습니다.

 

 

데들리 일루전 후기

하이로즈 마음대로 평점은 6/10입니다.

그레이스 역할을 맡은 배우의 연기와 연출이 매우 아쉬웠습니다.

'해리성 인격장애'를 연기하기 때문에 다른 인격일 때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되는데, 어색해 보이는 점이 일단 아쉬웠습니다. 또한, 마지막에 그레이스의 자아가 싸울 때 목소리를 다르게 연출하는데 이 부분은 정말 촌스러웠습니다.

 

아마 연기로 채워지지 않는 부분 때문에 불가피하게 목소리로 자아의 차이를 준 것으로 보입니다.

그레이스의 새로운 자아가 나타나는 건 정말 반전이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더 힘을 줄 수 있었을 텐데 맥없이 영화가 흘러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영화는 전체적으로 흥미롭습니다.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거든요. 호흡이 느리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게 하며 반전을 거듭하고, 마지막까지 범인을 알 수 없었던 혼란감 있는 이야기가 흥미로웠습니다.

 

마지막에 범인의 얼굴을 좀 더 확실하게 보여줬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본 영화의 해외 평점은 3.7/10입니다.

아마도 위와 같은 이유들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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