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양사 시신령 후기 (음양사 청아집 표절?)

반갑습니다. 하이로즈입니다.

넷플릭스에 현재 두 개의 음양사 영화가 업로드되어 있습니다.

[음양사 : 청아집] 그리고 이번 포스팅에서 다룰 [시신령 : 음양사]가 그 주인공입니다.

일단 두 영화는 이름만 동일할 뿐 연관된 작품은 아닙니다.

 

*본 글에서는 편의를 위해 음양사를 제외하고 청아집과 시신령으로 이름을 구분하겠습니다.

 

1. 음양사 시신령은 음양사 청아집의 후속작인가요?

대답은 NO입니다.

청아집은 일본 소설 [음양사]의 판권을 사 제작되었습니다. 진짜 청아집의 후속 작품은 [음양사 : 농야곡]으로 2021년에 개봉될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은 지난번에 [음양사 : 청아집]에 대해서 후기를 올렸으니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2021.02.18 - [하이 문화 생활] - 영화 음양사 청아집 등장인물 줄거리 (원작 소설은?)

영화 음양사 청아집 등장인물 줄거리 (원작 소설은?)

 

위의 청아집 후기 포스팅에서 볼 수 있듯, 시신령과 청아집은 캐릭터부터 배경까지 서로 다른 작품이라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2. 음양사 시신령 원작

시신령은 일본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가 아닙니다.

이 영화는 중국의 음양사 게임을 바탕으로 만들었습니다.

문제는 이 게임이 음양사 원작 소설의 판권을 사지 않은 채로 제작되었다는 점인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 [음양사]를 집필한 작가는 '유감'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소설을 보지 않고서는 할 수 없는 설정이 너무도 명료하게 게임에 들어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두 청아집과 시신령 두 영화가 음양사라는 이름은 같은데 내용이 다르니 많이 혼동하셨을 겁니다.

두 영화는 완전히 다른 작품입니다.

 

청아집 (원작 판권을 산)의 후속작은 농야곡으로 2021년에 방영될 예정입니다.

 

근데 시신령 쿠키 영상을 보니까 이것도 후속 작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3. 음양사 시신령 기본정보

러닝타임: 120분

장르: 중국, 판타지

감독: 이위연

출연: 천쿤, 저우쉰, 진위성, 굴초소

 

4. 음양사 시신령 줄거리

인간과 요괴의 경계를 넘나드는 음양사 '청명'이 한 무리의 요괴들과 계약을 맺어 재앙이 일어나고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청명은 반인반요, 즉 인간과 요괴의 피가 반씩 있는 인물인데요. 반 요괴의 피가 있음에도 요괴들로부터 인간을 지키는 음양사에 들어가 수련을 합니다. 인간과는 다르게 요괴의 피도 있기 때문에 그는 빠르게 힘을 키우는 데 성공합니다.

청명은 성인이 된 후에 음양사에서 억울한 누명을 쓰고 도망자 신세로 전락하게 됩니다.

청명은 음양사에서 도망쳐서 요괴들을 *시신으로 두고 도적질을 합니다.

 

*시신: 요괴에게 인간 주인이 생기게 되면 그 요괴를 인간의 '시신'이라 칭합니다. 시신이 된 요괴는 악해지지 않습니다. 

 

도적질을 일삼던 청명의 앞에 '자목'이 나타납니다. 자목은 청명과 함께 음양사를 지키던 *대인입니다. 

자목은 음양사에서 일하던 시절부터 청명의 반요괴 힘을 부러워했고 탐하면 안 되는 요괴의 힘을 훔치려 듭니다.

그는 음양사에 봉인 해 둔 *린석을 훔치고 강인해집니다.

 

*대인: 음양사의 직책

*린석: 전설 요괴의 힘을 봉인해 둔 돌

 

린석을 훔친 자목은 더욱 강인해지고, 요괴들을 부립니다. 청명 또한 전설의 요괴를 자신의 시신으로 두는 데 성공합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영화를 통해 봐주세요!)

 

5. 시신령 음양사 등장인물

 

1) 청명

반인 반요로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음양사에서 도망치지만, 정의감이 깊은 인물입니다.

악해지지 않기 위해 자신의 장안을 주인으로 둡니다.

 

2) 장안

청명을 자신의 시신으로 둡니다. 실력이 월등합니다.

 

3) 자목

청명의 요괴 힘을 보고 그 힘을 탐하는 인물입니다. 이상한 손을 사용합니다. 

 

6. 음양사 시신령 후기 (청아집과 비교 내용 포함)

시신령 영화에 대한 하이로즈의 개인적인 평점은 6.5/10점입니다.

 

청아집의 경우 도입부 부분에서 재앙의 뱀이 등장하며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특정 신에 힘을 줬던 청아집과는 다르게 시신령의 경우에는 전체적으로 캐릭터 CG에 더 힘을 줬습니다.

시신령에 나오는 족제비와 적도깨비 CG는 특히 귀여운데 약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떠올랐습니다.

 

시신령은 전체적으로 재밌는 영화인 건 맞지만, 액션신은 청아집보다 아쉬웠고, 불필요해 보이거나 지루한 장면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영화를 보는 중간중간에 다른 영화와 비슷한 부분들도 묘하게 겹쳐 보였고요.

 

결과만 얘기하면 재미는 있지만 여러 영화를 짜깁기 한 느낌을 지울 수는 없었습니다.

 

또한 악인 '자목' 역할은 왠지 모를 어색함이 느껴질 만큼, 연기가 아쉬웠습니다. 그렇다고 크게 불편할 정도는 아니긴 합니다만, 그래도 개인적으로 아쉬웠습니다.

 

청아집과 시신령은 다른 작품이지만 둘 다 시리즈로 영화가 제작되고 있습니다.

이 점 참고하셔서 시청에 혼선 없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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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세요!

 

사진 출처: 넷플릭스, 다음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