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드 박스 (Bird Box), 넷플릭스 영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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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넷플릭스 띵작 영화 버드 박스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버드 박스는 124분 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입니다. 장르는 공포/SF/스릴러입니다. 실제로 실체를 볼 수 없음에도 공포 분위기를 조성해서 엄청 재밌게 본 영화 중 하나입니다.

 

1. 영화 줄거리

눈을 뜨면 죽게 됩니다. 이유도 장소도 불문 '외부'에서 '무엇인가'와 눈이 마주치면 모두가 미치거나 자살을 선택하게 됩니다. 그것은 여러 가지의 형태의 모습을 보입니다. 누군가에게는 가장 공포스러운 것이 될 수도 있고 돌아가신 자신의 부모가 될 수 도 있습니다.

 

이 영화는 교차 편집으로 과거와 현재가 번갈아가면서 진행됩니다.

 

맬러리는 이 영화의 주인공입니다. 맬러리는 홀몸으로 아이 두 명을 통제하려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리고는 두 눈을 가리고 아이와 함께 강으로 향합니다. 그들은 새를 넣은 박스 (버드 박스)를 꼭 쥐며 보트에 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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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그녀는 임신한 상태로 남편과 이별했고, 작업실에서 그림을 그리며 지내게 됩니다. 다른 임산부처럼 태교에 크게 신경 쓰는 사람은 아니었지만 그녀는 아이를 낳기로 결심합니다.

 

뉴스를 보니 러시아에서 이유를 알 수 없는 집단 자살을 다루는 뉴스가 나오며 영화의 내용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맬러리는 여동생 제시카와 같이 병원에 가게 되고, 의사 라팸을 만납니다. 진료를 받고 나오던 맬러리는 방금까지 멀쩡하던 사람이 갑자기 정신을 놓고 유리에 머리를 박는 모습을 보게 되고, 러시아에서 일어난 자살 소동이 자신의 나라까지 퍼졌음을 짐작하게 됩니다.

 

 

 

 

 

 

맬러리는 빠른 속도로 제시카가 있는 차로 돌아왔고 허겁지겁 출발하지만 이미 도시는 아비규환 그 자체입니다.

 

맬러리가 한 눈 판 사이에 제시카는 '무엇인가' 보게 되고, 한 마디로 '홀린' 표정으로 달리는 트럭에 뛰어들어 자살합니다.

 

 

 

 

 

 

혼란스럽지만 맬러리는 임신 중이었습니다. 혼란스러운 와중 그녀를 도와주려는 사람들과 한 집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 집에서 톰, 더글라스, 올림피아, 셰릴, 루시, 펠릭스, 찰리, 그렉을 만나게 됩니다. 

 

그렉은 집주인입니다. 그는 적극적으로 사람을 살리려는 사람 중 하나였습니다. 그들의 존재를 직접적으로 마주해서는 안된다면 우회적으로 보기 위해 CCTV나 열감지기를 통해 그 존재를 마주하려고 합니다. 그동안에 자신이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의자에다가 몸을 묶습니다. 영상을 통해 '그 존재'를 마주했음에도 그는 자살을 합니다.

 

찰리는 마트에서 일하는 소설가 지망생이었습니다. 그는 이 일은 누군가는 악마로 부르고, 중국에서는 구미호라고 하는 등 그 존재가 사람을 홀리고 마주하게 되면 죽음에 이를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의 말을 귀담아듣지는 않습니다.

 

맬러리는 집에 있던 동료들과 목숨을 걸고 마트로 향합니다. 식량을 터는 도중 누군가가 도와달라고 하고, 그때 마트에 있던 새들이 미친 듯이 울기 시작합니다. 맬러리는 새가 '무엇인가'의 존재를 안다고 생각하고 집으로 데려오게 됩니다. 하지만 찰리는 사이코로부터 본인을 희생하고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집으로 돌아온 동료들, 하지만 루시와 펠릭스는 작당하고 마트에서 가져온 식량과 차를 훔쳐 달아납니다.

 

이때, 올림피아는 게리를 동료들 허락 없이 집으로 들여보냅니다. 게리는 악령과 사이코에 대해 설명합니다. 본인은 너무 무서웠으며 '그것의 존재'를 알고 있다고 말입니다. 게리의 말로는 일반인은 악령을 보면 자살하지만 사이코는 이들을 봐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합니다.

 

즉, 정신적으로 문제 있는 사람들은 악령을 봐도 자살을 하지 않고 오히려 악령들에 편에 서서 사람들을 해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정신병동에 있던 사람들이 전부 탈출했다는 참담한 사실을 털어놓습니다.

 

그 와중에 맬러리와 올림피아는 둘 다 임사부입니다. 둘 다 같은 날 같은 시에 아이를 출산하게 됩니다. 맬러리는 사내아이, 올림피아의 아이는 여자아이입니다. 

 

 

 

 

 

하지만 그때, 게리가 자신이 그린 그림들을 펼치기 시작합니다. 일반인이 마주하면 자살에 이르게 되는 바로 그 악령을 세밀하고 섬세하며 그린 그림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아름답다고 표현합니다. 그렇습니다. 그가 사이코였던 겁니다.

 

 

 

 

 

게리는 거기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죽이려 하지만, 톰과 맬러리 그리고 아이 둘은 극적으로 살아남습니다. 

 

그리고 오로지 생존을 위한 5년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톰과 맬러리는 사랑에 빠졌고 서로 의지했습니다. 맬러리는 아이들에게 이름을 지어주지 않고 보이(소년), 걸(소녀)이라고 부릅니다. 아이들에게도 스스로를 엄마가 아니라 맬러리라고 부르라고 합니다. 

 

5년 동안 아무 응답이 없었던 무전기에서 목소리가 흘러나옵니다. 스스로를 릭이라고 칭하며, 자신들에게 오는 가장 빠른 방법은 강을 통해서 오는 방법이라고 말합니다. 맬러리는 의심했습니다. 하지만 톰이 사이코들에게 죽음을 당하게 됩니다. 맬러리는 슬픔에 빠지지만 그녀 혼자의 힘으로 지켜야 할 아이가 두 명이나 있습니다.

 

 

 

 

 

 

그녀는 아이를 안고 강으로 향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릭이 알려준 장소로 도착합니다. 그들은 시각장애인들 보호소였습니다. 릭도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They warn the sighted people whenever those things are around. It's not much, but it's something."

"보호소 사람들(시각장애우)들은 근처에 무언가 있을 때 사람들에게 경고해요, 큰 도움은 아니지만 도움이 됩니다."

 

 

 

 

 

맬러리는 라팸 선생님을 만나고, 보이와 걸에게 이름을 지어줍니다. 그리고 5년 동안 데리고 있었던 새들을 풀어줍니다.

걸의 이름은 아이의 친엄마 이름인 올림피아, 보이의 이름은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했던 남자 톰입니다. 그렇게 이야기는 마무리됩니다.

 

2. 후기

버드 박스는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입니다.

 

영화 초반에는 분명 스산한 분위기의 공포 영화라는 인상이 강했습니다. 갑자기 사람들이 집단자살을 하게 되고 공포스러운 분위기지만 '그 존재'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실제로 그 존재는 등장인물들과 눈이 마주치는 순간, 죽음에 이르게 되기에 정확한 형태로 표현되지 않습니다. 바람이나 그림자를 통해서 '그 존재'가 표현되고 있습니다.

 

가장 '그 존재'에 대해 알려준 건 직접적인 형태가 아니라 게리의 그림이었습니다. 게리는 그들을 creature이라고 표현합니다. 한국어로는 생명이 있는 존재지만 영화의 흐름상 해석할 때는 악령이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게리는 악령을 아름다운 존재라며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어 합니다.

 

단순히 보이지 않는 존재만으로도 두려움을 자아내기에 정말 독특하고 이색적인 영화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실제로 본다는 것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두려움, 보게 되면 죽음에 이르게 되니 억지로 외면하는 현실, 그리고 그들이 목숨을 건지게 된 장소는 시각장애우 보호소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도움이 된다는 릭의 대사가 제 마음을 울렸습니다. 눈으로 보이는 것과 실체가 없는 두려움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5년을 악령과 사이코를 피하던 맬러리가 안정을 찾은 곳이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 모인 장소였으니까요. 

 

동시에 영화의 마무리에는 아이에게 이름을 지어줌으로써 비로소 진정한 엄마가 된 맬러리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어쩌면 그녀는 단 한 번도 엄마가 아니었던 적이 없었을 겁니다. 올림피아가 부탁한 아이도 정말 자신의 아이처럼 목숨을 걸고 지켜냈습니다. 맬러리는 강한 여자였을 뿐, 아이를 사랑하지 않아서 걸과 보이로 칭한 게 아니었습니다. 비로소 그들이 안전해졌을 때 그들에게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새장도 아닌 박스 안에 가두었던 새들을 풀어줍니다.

 

3. 버드박스 2

버드 박스 시즌 2 소설이 '맬러리'라는 제목으로 진행 중입니다. 영화로도 제작에 들어간다고 전해집니다.

 

 

긴 글 읽어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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