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픽사 영화] 루카 후기 (쿠키 평점 촬영지)
- 하이 문화 생활/하이 영화
- 2021. 7. 5.
반갑습니다. 하이로즈입니다.
오늘은 디즈니픽사 영화 <루카>에 대한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
루카는 바다 밖 세상이 궁금한 호기심 왕성한 소년입니다.
그는 바다 밖으로 나올 때 인간의 모습으로 변하지만, 물만 닿으면 바다 괴물로 변한다는 어마어마한 비밀을 숨기고 있는데요. 루카는 인간세상으로 나와 알베르토와 줄리아를 만나게 되고, 돈을 모아 스쿠터 '베스파'를 탈 생각으로 들떠 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여서 즐거운 루카의 싱그러운 여름을 담은 영화 <루카>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루카 영화 기본정보
장르: 애니메이션, 모험, 코미디
개봉일: 2021년 6월 17일
러닝타임: 95분
배급: 윌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감독: 엔리코 카사로사 (필모그래피: 굿 다이노)
쿠키: 쿠키 영상 1개 O
매우~ 긴 엔딩크레딧 뒤에 쿠키영상 딱 하나, 쿠키 내용은 별게 없음, 여유로면 보고 나오는 걸 추천 / 필자는 픽사 팬이라 보고 나와도 후회는 없었음
루카 줄거리
※ 보다 구체적인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한 조금은 상세한 줄거리입니다. 후기 및 영화 정보가 궁금하신 분들은 스크롤을 내려주세요.
부모님 몰래 바깥세상으로 나온 루카
루카는 바닷속에서 인간들 물건을 접하게 되고, 바다 밖 세상에 대해 호기심을 품게 됩니다.
그곳에서 자신과 같은 바다 괴물 알베르토를 만나게 되는데요.
멋있는 베스파
인간 물건들 중에서 스쿠터 '베스파 포스터'를 보고 푹 빠진 루카와 알베르토!
그들은 주섬주섬 물품들을 모아 베스파 비스끄무리한 것을 만들어 냅니다.
유사 베스파를 타면 탈수록 '진짜 베스파는 어떤 모습일까?' 그들의 기대감은 더욱 커져만 가는데요.
바깥세상으로 나가려는 루카
루카가 바깥세상을 몰래 드나는걸 부모님께 순식간에 들켜버립니다.
루카 부모는 그의 호기심을 억누르고자, 바다 깊은 곳에 사는 큰아버지에게 루카를 맡기려고 합는데요.
"바다 깊은 곳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오직 나와 나의 생각 그리고 썩은 고래 고기들 뿐."
바다 깊은 곳으로 가기 싫었던 루카는 바깥세상으로 나가기로 결심합니다.
"Silenzio, Bruno!(닥쳐, 부르노!)"
무언가 도전하고자 할 때, 무섭고 두렵다면 외쳐!
"셀렌시오, 브루노"
알베르토는 루카가 두려움을 느낄 때마다 "셀렌시오, 부르노"를 외치라고 합니다.
"셀렌시오, 브루노!"
인간들과 마주하기 두려웠던 루카는 드디어 인간들 세상으로 발을 내딛습니다.
픽사 감수성 프렌드십 '언더독' 결성
인간세상으로 나온 루카와 알베르토는 첫 장부터 '에르콜'의 시비에 휘말리게 되는데요.
줄리아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하게 됩니다. 이탈리아 해변 마을에는 매년 열리는 전통 경기가 있는데, 우승하면 상금이 주어지게 됩니다.
'이에 번뜩이는 아이디어! 상금을 타서 베스타를 타야겠다!'
루카 일행은 베스타를 얻기 위해 경기에 참가하게 됩니다.
팀 이름은 이름하야 언더독!
물만 닿으면 돌아가는 원래의 모습
바다 괴물이라는 이름 하에 엄청난 상금이 걸려 있습니다. 루카 일행은 물만 닿으면 본래 모습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 본래 모습을 들킬지 모르는 위험천만한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이들은 과연 무사히 경기를 마치고 스쿠터를 얻을 수 있을까요?
나머지는 루카 영화에서 직접 확인해 주시길 바랍니다.
루카 후기
하이로즈 마음대로 평점: 8.5/10
한줄평: 청량한 디즈니 픽사만의 우정과 여름 이야기
역시는 역시인 픽사 감수성 영화
루카는 역시 픽사 감수성답게 '프렌드십'에 대한 내용을 가득 담고 있습니다. 호기심 왕성한 소년 루카, 도전정신 투철한 자칭 인간세상 전문가 알베르토, 엉뚱 발랄한 소녀 줄리아. 완전히 다른 성격과 환경에서 자라온 이들의 성장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누구나 겪었을 법한 유년시절에 대한 내용을 공감은 되게 하되, 절대 뻔하게 풀어내지 않는 점이 픽사 영화의 장점이 아닐까요.
루카는 줄리아가 알려주는 천문학에 관심을 갖게 되고, 줄리아가 다니는 '학교'라는 곳에 다니고 싶어 합니다. 돌이켜 보면 인간세상에 발을 내디딘 것도 루카의 호기심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알베르토는 루카와 줄리아가 점점 가까워지자 질투심을 느끼는데요. 알베르토는 루카에게 '우린 바다 괴물'이라며 모진 말을 내뱉지만, 루카의 진심을 느끼고 그를 진심으로 응원하게 됩니다.
부족하고 서투른 아이들의 성장이 더욱 깊은 감동으로 와닿습니다.
아름다운 영상미, 실제 루카의 모티브가 된 촬영지, 감독의 유년시절을 녹여낸 영화
루카는 실제 '이탈리아 친퀘테레'의 풍경들을 모티브로 제작되었습니다.
몽글몽글한 영상미가 정말 좋은 영화라고 생각했는데요.
실제로 한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서 제작진들이 많은 노력을 했다고 합니다.
루카 영화 속에서는 이탈리아 리비에라라는 해변 마을로 설정(실제 있는 장소)하고, '포르코 로쏘'라는 가상의 바닷가 마을을 설정하여 이야기를 진행합니다.
그래서 영화 곳곳에 이탈리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풍경들을 보실 수 있는데요.
뿐만 아니라 영화 중간중간에 이탈리아어도 들어갑니다.
이는 감독 엔리코 카사로사가 자신의 유년시절을 담아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엔리코 감독은 이탈리아 서북부 항구 도시 제노바 출신입니다.
감독은 12살에 알베르토라는 인생친구를 만나게 되는데요. 자신과 다르게 정열적이고 도전적인 알베르토를 만난 후, 자신의 자아를 찾아가는데 친구가 많은 역할을 해주었다고 밝혔습니다.
단언컨대 루카는 완벽한 결말
※ 스포가 포함된 내용입니다.
영화 내내 '바다 괴물'이라 눈치를 보던 루카는 모두의 이해를 받게 됩니다.
처음에 "바다괴물이다!"라고 외치던 사람들도 루카의 일행을 품어줍니다.
'바다 괴물'이라는 설정은 일상 속 '차별'과 '소외'를 다룬 내용인데요.
틀린 게 아니라 다름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는 메시지를 담은 영화였습니다.
또한 루카는 진짜로 학교를 떠나게 됩니다.
기차표는 알베르토가 무려 베스파를 판 돈으로 사준 거예요.
각자의 인생을 선택한 이들이 서로 떨어지는 건 아쉽지만, 그렇게 각자의 위치에서 서로를 잊지 않고 살아가면, 인생은 그뿐입니다.
참고로 루카 큰아버지의 대사,
"바다 깊은 곳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오직 나와 생각, 그리고 섞은 고기들뿐"
아무것도 도전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라는 내용으로 해석했습니다.
루카 평점
IMDB: 7.5/10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90%
로튼토마토 관람객 평점: 88%
Stephen Silver (Splice Today)
더 극적이고 비극적인 픽사 영화들을 제외하면, 루카는 '우정'과 '정체성'에 대한 작은 이야기입니다.
George Elkind (Metro Times)
가장 결정적인 장면을 제외하고는 영화는 크게 감정적으로 전달되진 않습니다.
Sandra Hall (Sydney Morning Herald)
영화는 에너지로 가득 차 있고, 연구원들은 부지런히 영화 설정을 매혹적으로 만들었습니다.
(출처: 로튼토마토)
여러분들의 '루카'에 대한 생각은 어떠신가요?
소중한 시간 제 블로그를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 출처: 다음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