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호 후기 등장인물 아역배우 꽃님이 순이

반갑습니다. 하이하이 하이로즈입니다.

2021년 2월 5일 넷플릭스에서 새로운 '한국' SF 영화 <승리호>가 개봉했습니다. 한국형 SF영화의 발전에 한걸음 더 나아간 모습을 보여준 승리호는 주연으로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이 나오며 캐릭터에 대한 몰입도를 한층 더 상승시켜 주었는데요.

 

승리호는 개봉과 동시에 하루 만에 전체 스트리밍 1위를 보였는데요. 첫날 1위로 오른 경우는 전무후무하다고 전해집니다. 지난 8일에 전체 넷플릭스 순위 26개국에서 인기 영화 1위를 기록했고, 10일에도 16개국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승리호는 제작비로 240억 원을 투자했고, 이를 넷플릭스가 310억 원에 산 것으로 전해집니다. 원래 승리호는 영화관 개봉을 목표로 제작되었습니다. 망할 코로롱으로 인해서 극장 개봉을 미룰 수밖에 없었고, 지속되는 재난 사항에 조금 아쉽지만 넷플릭스에서 개봉하게 된 것이죠. 스케일 적으로 영화관에서 보면 더 재밌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기는 했습니다.

 

1. 승리호 시놉시스

승리호는 2092년 먼 미래 지구가 병들자 우주에 인류의 새로운 보금자리인 UTS가 만들어지게 되고, 새로운 세상에서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모인 우주청소부 4인(a.k.a 승리호)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평소처럼 우주쓰레기를 줍던 태호, 장선장, 타이거 박, 업동이는 사고 우주정을 줍다가 대량살상 무기로 알려진 꽃님이(도로시)를 발견하게 됩니다. 테러리스트로 알려진 '검은여우단'이 꽃님이를 찾고 있다는 걸 알게 된 이들은 '돈'을 벌기 위해 위험한 거래를 시도합니다.

 

2. 승리호 제작의도 & 감독 조성희

-감독 조성희- 먼 미래에 민족 경계가 사라지게 되고, 모든 인종이 뒤섞이게 될 그곳에서 한국인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요? 근사한 코스튬의 할리우드 초인들이 부러웠지만, '승리호'에게는 다른 의무를 주었습니다. 한국인, 그중에서도 보잘것없는 사람들이 인간을 대표로 지구를 구하는 멋진 순간을 그려보려고 했습니다.

 

'승리호'의 목표는 응징이나 남을 밝고 올라서는 승리가 아닌 '모두가 함께하는 삶'입니다.

 

우주 쓰레기, 가난한 노동자, 화합과 공존 단어만 들으면 진지할 수 있는 부속들을 조합해 신나고 웃긴 영화로 조립하는 것이 연출의 목표였습니다.

 

승리호가 웃기고 경쾌한 이야기가 되길 바랬습니다. 덧붙여, 모든 것이 소중하고 다 누구나 자기 자리에서 가치가 있다는 작은 울림을 길어내는 영화가 되길 바랍니다.

 

조성희 감독은 2007년 영화 <트로피칼리아>로 데뷔했으며 <남매의 집>, <사사건건>, <짐승의 끝> 등으로 그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았습니다. 그렇다가 2012년 송중기 님과 함께 <늑대소년>을 흥행시키고 그 기세를 몰아 <탐정 홍길동>과 <승리호> 등의 대작 영화를 줄줄이 만들었습니다.

 

특히 조성희 감독은 10년 전부터 우주청소부를 상상하며 <승리호>를 기획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승리호 등장인물

1) 태호 역 (송중기) : 돈 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하는 조종사

과거 군인이었던 태호는 인류 최상위 층인 UTS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군 복무를 하다가 한 아이를 입양해 '순이'라고 이름 지어 키우게 되는데요. 급작스레 UTS에서 추방당하고 인생 꼭대기 층에서 최하위 층으로 추락한 그는 순이까지 잃어버립니다. 오직 순이만을 위해 돈을 버는 그의 앞에 꽃님이가 나타납니다.

 

2) 장선장 역 (김태리) : 과거, 우주 해적단을 이끌었던 인물

야리야리한 여자로 보였다면 오산! 그녀는 우주 해적단을 이끌었던 인물입니다. 과거 UTS를 설립한 '설리반'으로부터 해적단 가족을 모두 잃게 되고, 오직 그를 죽이기 위해 살고 있습니다.

 

3) 타이거 박 역 (진선규): 과거에는 갱단 두목, 지금은 기관사

과거 마약을 판매하는 갱단을 이끌었지만, 그 돈으로 가난한 아이들을 도왔다고 합니다. 험상궂게 생겼지만 따뜻하고 처음부터 꽃님이에게 가장 많이 책임감을 느낀 인물입니다.

 

4) 업동이 역 (유해진): 평생 이루고 싶은 꿈을 가진 작살잡이

로봇이고 목소리는 유해진이지만, 여자의 인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녀의 꿈은 돈을 벌어서 피부이식을 받는 것! 꽤나 사랑스러운 캐릭터입니다.

 

4. 승리호 아역배우 꽃님이 역 (박예린) / 순이 역 (오지율)

이번 승리호의 아역배우 꽃님이와 순이는 특유의 귀여움으로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몰이를 했다고 전해집니다.

 

 사진 출처: 박예린, 오지율 인스타그램

꽃님이 역을 맡은 배우는 박예린 양, 순이 역을 맡은 배우는 오지율 양입니다. 각 배우의 인스타그램 링크는 하단에 표시해 놓도록 하겠습니다.

 

박예린 인스타그램

오지율 인스타그램

 

5. 승리호 후기

일단 한국에 블록버스터급 SF 영화가 나왔다는 사실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초반 30분은 영화 승리호의 거대한 세계관을 다루느라 급급해 보였지만, 영화가 의도한 대로 전체적으로 유쾌하고 울림이 있었습니다.

 

분위기가 무거워질 때쯤 꽃님이가 나와서 특유의 귀여움으로 주변인들을 무장해재 시키는데요. 뭐랄까. 아주 심각한 상황에서 아이가 가진 순수한 귀여움이 가장 강력한 무기인 것 같습니다. (송중기가 꽃님이 보면서 웃을 때 존멋.)

 

가장 인상 깊은 캐릭터가 있다면 포스팅에서 다루지 않은 악역 설리반입니다. 설리반은 인간의 욕망을 혐오하지만 제삼자의 입장으로 봤을 때, 그 또한 자신의 욕망을 위해 지구를 멸망시키려고 할 뿐이거든요. 반면, 설리반이 분노하거나 감정적일 때 검은색으로 몸이 뒤덮이는데 특별한 이유도 알 수 없었고, 그렇다고 외형적으로 크게 변신하는 것도 아니어서 그 부분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승리호'같은 영화 만들어줘서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도 '한국스러운' '한국형' 블록버스터 영화가 더 많이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출처: 다음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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