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헌트 결말 해석 (일초도 눈을 뗄 수 없는 특이한 스릴러 영화!)

반갑습니다. 하이하이 하이로즈입니다.

 

이번에 다뤄볼 영화는 더 헌트(THE HUNT)입니다. 필자는 영화 초반부까지만 해도 그저 그런 인간 사냥 서바이벌 액션일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5분만 보셔도 아시겠지만 절대 뻔하지 않은 구성과 전개로 90분 동안 단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 영화였습니다. 그럼 더 헌트의 결말과 해석에 대해서 낱낱이 파헤쳐 봅시다.

 

*본 글에는 영화 더 헌트의 결말 및 해석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다루고 있으며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는 현재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습니다.

 

  • 더 헌트 기본정보

  • 영화 관람 포인트

  • 더 헌트 결말

  • 영화 더 헌트 해석

 

1. 더 헌트 기본정보

- 2020년 4월 23일 개봉

- 90분

- 미국

- 낯선 사람들과 함께 의문의 지역에 갇힌 '크리스탈'이 자신들을 사냥하는 주체를 밝히고 복수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

 

2. 영화 관람 포인트

1) 잔혹하지만 우스꽝스러운 죽음

이 영화는 '인간사냥'을 주제로 잡은만큼 굉장히 잔혹합니다. 다양한 방식으로 인간이 죽게 되는데, 이게 또 쉽게 죽지는 않습니다. 하체가 전부 날아가거나 눈 한쪽이 뽑혀 나가도 살아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죽음에 대해 영화는 스릴러처럼 무섭게 표현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우스꽝스럽게 표현하는데요. 이런 '인간사냥'을 계획한 사람들이 누군지 뒷 내용이 더욱더 궁금해지게 만듭니다.

 

2) 예측 불가능한 전개

통상적으로 스릴러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클리셰 일명 뻔한 전개가 거의 없습니다. 영화의 초반 인간사냥이 시작한 후 카메라가 잡는 사람들은 전부 죽게 됩니다. 이거 카메라가 잡는 사람은 다 죽는 영화인 건가?라는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누가 죽을지 예측할 수 없고 누가 내 편인지 알 수 없는 영화입니다.

 

3) 주인공 찾기 & 액션

그렇다고 더 헌트에 주인공이 없지 않습니다. 영화가 시작하고 30분 만에 제대로 등장하는 크리스탈이 이 영화의 주인공입니다. 크리스탈 역을 소화한 배우 베티 길핀은 고난도의 액션신을 소화하기도 하고, 훌륭한 연기력과 참신한 표현력을 보여줍니다.

 

3. 더 헌트 결말

영화 더 헌트 2020에서는 이 끔찍한 인간사냥의 배후에는 아테나를 메인으로 한 초초초 엘리트 집단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SNS에 '저택'이라는 대화 내용이 언론에 공개가 되면서 사람들로부터 저택에서 인간사냥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유언비어가 돌기 시작합니다. 이들이 저택에서 실제로 인간사냥을 하지는 않았고 말도 안 되는 소문으로 직장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이 가해지게 됩니다. 아테나 집단은 이를 복수하기 위해 소문을 진짜로 만들어 버린 것이었죠.

 

사진 출처: 다음영화

아테나는 인터넷에서 자신을 비난했던 사람들을 모아 인간사냥을 시작합니다. 아무런 죄의식을 느끼지 못하는 채로 말이죠. 하지만 마지막 액션신에서 크리스탈은 인터넷에서 너를 욕한 크리스탈은 본인이 아니라고 밝힙니다. 크리스탈이 한 말이 진실인지에 대한 여부는 짐작만 할 뿐이지만, 이에 대한 아테나의 반응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테나는 본인이 옳다고 끝까지 우기거든요. 그리고 이 싸움의 승자는 크리스탈이었습니다.

 

크리스탈 또한 싸움에 이기자마자 아테나의 드레스룸에서 값비싼 옷을 입고는 태연하게 집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에 탑니다. 불과 몇 분 전만 해도 목숨을 건 싸움을 했는데 말이죠. SNS에서 진짜 일상보다 ~'척'하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표현했습니다.

 

4. 영화 더 헌트 해석 & 메시지

잔인한 인간사냥으로 시작하지만 이 영화는 요즘의 '인터넷 문화'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아무렇지 않게 사람을 죽이는 잔혹한 인간이 자신이 죽인 사람에게 아이가 있을까 봐 걱정합니다. 또한, 사람에게는 잔인하지만 동물에게는 따뜻합니다. 다분히 모순적인 모습입니다.

 

더 헌트에는 오늘날의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문제들이 영화의 중간중간에 삽입되어 있습니다.

여성이 피해자인척하고 그것에 쉽게 선동되는 문화를 꼬집거나, SNS에서 외형으로만 사람을 판단하는 문화도 비판하고 있습니다.

 

사실 확인 없이 진실인 것처럼 말해 온라인 피해자를 낳는다는 것이 이 영화에서 가장 핵심적으로 전달하는 메시지입니다. 그리고 그것에 날카롭게 대응할수록 그 화살은 자신에게 돌아올 수도 있는 것이고요. 

 

이런 다양한 상징 요소들과 포인트들을 찾는 게 영화 더 헌트를 보는 재미입니다.


그럼 다들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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