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언어의 정원 후기

<영화 언어의 정원 후기>

영화 기본정보, 특징, 줄거리, 후기, 관람포인트

 

'비가 와야 만날 수 있는 사람'

 

영화 언어의 정원 후기

 

영화 언어의 정원 기본정보

장르: 애니메이션, 드라마

국가: 일본

러닝타임: 46분

감독: 신카이 마코토

등급: 12세 관람가

특징: 느린 호흡, 잔잔한 영상미, 고독함,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영화 언어의 정원 줄거리

영화 언어의 정원 줄거리

 

영화 언어의 정원은 '사랑보다 훨씬 더 이전의 고독한 사랑 이야기'입니다. 구두 디자이너를 꿈꾸는 고등학생 '다카오'는 비가 오는 날이면 도심 정원에서 구두 스케치를 하는데요. 장마가 시작될 즘 우연히 '유키노'라는 여인과 정원에서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그 만남은 비가 오는 날마다 계속됩니다. 서로 이름조차 모르지만, 걷는 법을 잊어버린 그녀를 위해 '다카오'는 구두를 만들어주려고 하는데요. 장마는 점점 끝나가고, 그들 사이에는 말하지 못한 것들이 남아 있습니다.

 

영화 언어의 정원 후기

영화 언어의 정원 후기

 

2013년 신카이 마카토 작품

<언어의 정원>은 <날씨의 아이>와 <너의 이름은> 등을 흥행시켰던 애니메이션 영화감독 '신카이 마카토'의 2013년도 작품입니다. 신카이 마카토는 해당 작품에서 각본, 원작자, 감독 등 대부분을 자신의 손을 거쳐서 완성시켰는데요. 시간이 좀 지난 작품이라고 해도 색이 바랜 느낌이 아니라 신선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또한 신카이 마카토의 작품답게 '날씨'라는 소재가 들어가 있는 게 인상적이었어요. <언어의 정원>은 국내에 2016년과 2020년에 두 차례에 거쳐 재개봉을 했는데요. 개인적으로 극장에서 볼 정도는 아닌 것 같고 왓챠에서 보시는 것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2013년 신카이 마카토 작품

 

날씨 '비'를 소재로 한 영화 <언어의 정원>

<언어의 정원>에 나오는 정원의 풍경들과 빗소리가 참 좋아요. 고독하면서도 안정적인 느낌이 든다고 할까요. 해당 작품에는 어떠한 판타지도 이색적인 스토리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오직 '비'와 '이루어질 수 없는 고독한 인연'에 대한 이야기예요. 때문에 그 소리가 공허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날씨 '비'를 소재로 한 영화 <언어의 정원>

 

주인공 '다카오'는 '비가 오는 날'에만 학교 수업을 빠진 채 정원으로 향하는 15살 남학생이에요. 그곳에서 매일같이 '유키노'라는 여인과 비가 오는 날에 만나 서로의 꿈과 상처를 보듬어 주는 관계가 돼버립니다. 서로의 정확한 정체는 모른 채 말이에요. 하지만 장마가 점점 끝나갈수록 둘의 만남도 멀어질 거란 암시가 계속되면서 씁쓸한 기분을 느끼게 합니다.

 

날씨 '비'를 소재로 한 영화 <언어의 정원>

 

<언어의 정원>에서 왜 하필 비가 오는 날에 만났을까.

우리는 상처 받은 시기, 힘든 시기, 잊고 싶은 기억이 있는 시기를 '비'에 많이 비유합니다. <언어의 정원>에서도 마찬가지였어요. 남자 주인공 '다카오'는 구두 디자이너가 되고 싶어 하는 15살 남학생입니다. 하지만 이 꿈을 가족들이 반대할 것을 알기에 아르바이트를 하며 남몰래 힘들게 키워오는 꿈이에요.

 

 

<언어의 정원>에서 왜 하필 비가 오는 날에 만났을까.

 

'유키노'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녀의 직업은 학교 선생님으로 학생들과 학부모로부터 오해를 사 학교에서 퇴출되었어요. 학교를 그만 두기 위해 학교에 가야 했지만, 그 마지막 발걸음을 옮기지 못해 향한 곳이 바로 정원이었습니다. 그렇게 둘은 서로 힘든 비가 오는 시기에 서로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서로를 보듬어 주게 되죠.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지만, 이미 서로에게 특별한 존재가 되어버립니다.

 

<언어의 정원>에서 왜 하필 비가 오는 날에 만났을까.

 

<언어의 정원>에서 그리는 고독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

둘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입니다. 서로에게 마음으로 특별한 존재가 되었고, 이를 부정할 수는 없더라고 해도 말이죠. 그냥 그 '고독함' 자체를 영화에 담아낸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에서 마지막 장면은 '다카오'가 사라진 '유키노'에 대해 회상하면서 끝납니다.

 

<언어의 정원>에서 그리는 고독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

 

잔잔 + 씁쓸 + 아름다운 영화였습니다. 한 번쯤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사진 출처: 다음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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