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초속 5센티미터 후기 (신카이 마코토를 알린 작품)

반갑습니다. 하이로즈입니다.

 

'어느 정도의 속도로 살아가야 너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벚꽃이 떨어지는 속도가 딱 '초속 5센티미터'라고 해요.

 

이 영화는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마음속에 새기고 있는 아련한 첫사랑에 대한 그리움을 계절과 벚꽃이 떨어지는 속도에 비유한 영화인데요. 3부작 옴니버스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초속 5센티미터

 

영화 초속 5센티미터는 2007년에 개봉된 신카이 마코토의 작품입니다. 신카이 마코토 어디서 많이 들어보셨으리라 짐작이 되는데요. 바로 '날씨와 아이' 그리고 '너의 이름은' 등을 흥행시킨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 감독입니다.

 

초속 5센티미터

 

영화 초속 5센티미터 기본정보

개봉: 2007.06.21

재개봉: 2017.11.02

장르: 애니메이션, 로맨스, 멜로, 드라마

등급: 전체관람가

러닝타임: 62분

초속 5센티미터 기본정보

 

영화 초속 5센티미터는 2008년 퓨처필름영화제에서 플레티넘대상을 수상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영화 초속 5센티미터 줄거리

초속 5센티미터 1화

'사랑'과 '그리움'에 얽힌 아름다운 세 가지 이야기
첫 번째: 벚꽃이야기

초속 5센티미터 - 벚꽃이야기

 

주인공 '타카키''아카리'는 초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멀리 떨어져 살게 됩니다. 항상 둘이 애틋했던 그들은 오직 추억만은 남긴 채 살아가게 됩니다.

 

아카리는 타카키에게,

"내년 봄에도 벚꽃을 같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

라고 말합니다.

 

초속 5센티미터 - 벚꽃이야기

 

타카키는 가고시마에 아카리는 이와후네에 살고 있습니다. 아카리는 타카키에게 편지를 보냅니다. 그렇게 둘은 수많은 편지를 통해 만남을 약속하게 됩니다.

 

타카키는 이 먼 곳을 아카리를 보기 위해 향합니다. 폭설이 내리고 전철은 마비 상태입니다. 예정시간보다 전철은 오래 걸려서 타카키도 아카리도 서로를 보기 위해 훨씬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리고 벚꽃을 보자는 약속과는 다르게 둘이 만나는 계절을 '겨울'이었습니다.

 

초속 5센티미터 - 벚꽃이야기

마침내 둘은 재회하게 됩니다. 그리고 딱 하루 동안만 볼 수 있는 그들은 더없이 서로에게 애틋하기만 합니다. 그렇게 1화 벚꽃이야기는 마무리됩니다.

 

초속 5센티미터 2화

'사랑'과 '그리움'에 얽힌 아름다운 세 가지 이야기
두 번째 이야기: 우주비행사

2화에서 새롭게 타나에라는 인물이 등장합니다.

초속 5센티미터 - 우주비행사

 

타나에는 오랫동안 타카키를 짝사랑하는 아이로 나와요. 두 번째 이야기는 짝사랑에 대한 애틋함과 아픔을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초속 5센티미터 - 우주비행사

 

이번 배경은 여름으로 시작하는데요. 타카키의 마음은 아카리에게만 향해있어서인지, 타나에에게는 마음을 주지 않습니다.

 

초속 5센티미터 - 우주비행사

 

그렇게 타나에의 짝사랑은 타카키에게 닿지 않습니다.

 

초속 5센티미터 3화

'사랑'과 '그리움'에 얽힌 아름다운 세 가지 이야기
세 번째 이야기: 초속 5센티미터

초속 5센티미터

타카키와 아카리는 성인이 됩니다. 각자 너무 다른 환경에서 자란 어른이 되어버렸는데요. 떨어져 지내는 동안 타카키와 아카리는 수백 통의 문자와 편지를 주고받았습니다.

 

하지만 아카리는 서로가 가까워진 마음의 거리는 '단 1센티미터'인 것 같다고 말합니다. 열세 살 때의 서로를 향한 절절한 마음은 어느덧 사라져 있습니다.

 

영화 초속 5센티미터 평점

해외 평점은 IMDb에서 7.6/10입니다. (작성일 기준)

초속 5센티미터

대부분 호평들이 많았는데, 오래된 영화와 오래된 평가라는 점은 감안해 주시길 바랍니다.

 

긍정적인 반응으로는,

"내가 본 가장 아름다운 영화였다."

"오직 이 영화를 리뷰하기 위해 사이트에 등록했다. 시각적인 애니메이션 효과와 배경이 너무 아름다웠다."

"너무 좋았지만, 스토리가 너무 슬펐다."

라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부정적인 반응으로는,

"진짜 아름답고 잔잔한 힘이 있는 영화지만, 정말 느린 영화다."

"아름다운 것 외에는 잘 모르겠다."

"그렇게 특별하진 않다."

는 반응들이 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좀 오래된 영화라는 점을 감안하고 보면,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초속 5센티미터 후기

하이로즈 개인적인 평점은 7/10입니다.

초속 5센티미터

 

영화 초속 5센티미터를 특별하게 만드는 건 잔잔한 감동과 계절을 통한 묘사입니다. 아주 느린 영화라는 것은 부정할 수는 없었는데요. 그 느린 영화 속에 인물들의 감정과 셀렘, 애틋함을 계절을 통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필자는 이 영화를 아무런 사전 지식 없이 봤을 때보다, 약간의 배경 설명을 알고 난 후 다시 한번 봤을 때, 더 잔잔한 울림이 느껴졌습니다.

 

초속 5센티미터

 

왜 계절을 이렇게 묘사하고 있었는지, 그리고 왜 이렇게 애틋하게 흘러가는지 이해가 되고 납득이 되는 영화였습니다. 모두의 첫사랑을 벚꽃이 떨어지는 속도에 비유한 점도 좋았습니다.

 

많은 이들의 첫사랑은 이런 존재이지 않을까요. 빠르게 사라지기보단 좀 애틋하고 느리게 사라지는 속도 말이죠. 타카키와 아카리도 성인이 된 후에야 서로를 잊은 것처럼 말입니다.

 

괜찮은 영화이고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하지만, 전개가 빠르고 세련된 스타일을 기대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하진 않습니다.

초속 5센티미터같은 잔잔한 영화도 나름의 매력이 있다는 걸 다시 한번 알려주는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전 언제나 추천할 법한 영화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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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다음 영화, (C) Makoto Shinkai / Comix Wave Fil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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